[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은행권 개인고객(법인 제외) 중 예금액 상위 1%가 전체 예금액의 절반 가까이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은행권 개인고객 예금액 528조1000억원 중 상위 1% 고객들의 예금액은 총 238조6000억원이었다. 전체 예치금의 45.1%를 차지한 것.
전체 예금잔액 중 상위 1% 고객들이 보유한 예금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씨티은행(70.7%)이었으며, SC제일은행(53.3%) 뒤를 이었다.
예금 가입 계좌수는 총 1억4456만 계좌였다. 1000억원 이상 계좌는 3개,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계좌는 258개,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계좌는 546개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계좌 수는 총 71만272개였다.
이태규 의원은 "상위 1%의 고객이 전체 예금의 50% 가까이 차지한다는 것은 현금 자산의 불평등 구조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소득불평등 구조가 자산불평등으로 이어지고, 다시 자산에 의한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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