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조만간 의회에 나프타 폐지 공식화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02일 14:01

최종수정 : 2018년12월02일 15:53

민주당 하원 장악으로 USMCA 비준 난항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정상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할 새 무역협정에 서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조만간(shortly)" 나프타 폐지를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는 통보를 받고 6개월 이내에 새로운 무역협정을 비준해야 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합의(USMCA)'에 서명하고 있다. 2018.11.30.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 에어포스원(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조만간 나프타 폐지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어떤 이유로든 의회 때문에 (새로운 무역) 합의를 할 수 없게 된다면 의회는 새로운 무역 동의하거나 나프타가 발효된 1994년 이전의 무역 규칙으로 돌아가는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프타 이전의 무역 규칙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당시 맥시코 대통령이었던 엔리케 페냐 니에토는 30일, 새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합의(USMCA)'에 서명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이하 '암로') 대통령 당선인은 이로부터 하루 뒤인 1일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USMCA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발효된다. 미국의 경우, 11.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까닭에 비준 절차에 난항이 예상된다. 

현재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번 협정을 노동자와 환경 보호가 결여된 "진행 중인 작업"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30일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임금과 근로 조건에 대한 법률을 아직 통화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는 우리가 승낙할 수 있는 서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노조의 지지를 받는 다른 민주당원들은 USMCA의 '국가 대 국가'간 분쟁 해결 메커니즘이 너무 취약하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노동과 환경 기준에 대한 더 강력한 시행 규정을 요구하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으로 상원에서 USMCA 개정 요구 가능성이 점쳐지고 캐나다는 내년 총선이 예정되어 있어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