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존 로버츠 미국 연방 대법원장과 제9순회항소법원에 대한 공격을 전날에 이어 계속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인 이날 트위터에서 "로버츠 판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겠지만, 제9순회(항소법원)는 완전하고 총체적인 재앙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통제불능이고 끔찍한 평판을 갖고 있으며 79%의 확률로 전국 어느 순회(항소법원)보다도 (판결이) 뒤집힌다"면서 제9순회항소법원은 "거의 확실한 결과를 얻는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츠 대법원장은 행정부의 망명 정책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린 연방지방법원 판사를 둘러싸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의 연방지법 판사 존 티거가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문을 통한 망명 제한 명령의 실행을 미국 전역에서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명령을 발효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판사'라고 비꼬았다.
티거를 연방지법 판사로 임명한 인물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하지만 로버츠 대법원장은 21일 성명을 통해 '오바마 판사들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고 '오바마 판사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제9순회항소법원의 모든 소송에서 패배했다며 "그것은 수치스럽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공식 통관 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만 망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민자들이 불법적으로 멕시코 국경을 넘어 이민을 신청하면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21일 샌프란시스코의 제9순회항소법원에 티거 판사의 판결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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