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일 출근시간 조정 등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지원국장을 총괄책임관으로 하는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 종합상황반은 ▲총괄반(교육협력과) ▲교통대책반(공공교통정책과) ▲소음대책반(환경정책과) ▲의료지원반(보건위생과) ▲소방안전반(소방안전본부) ▲홍보지원반(공감시정담당관) 등 6개 대책반으로 구성되며, 대책반별 자체 세부시행계획에 따라 현장지원 등 종합상황근무를 한다.
부산시청 전경[제공=부산시청] 2018.11.14 |
먼저 교통소통 대책으로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 기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험일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고 시내버스 집중배차, 도시철도 임시열차 편성 등 수송능력을 강화하며,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계도 및 단속할 예정이다.
BRT 구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하고, 승용차요일제도 임시 해제한다. 수험생 수송 지원을 위해 민·관 합동 수송봉사대를 운영해 지각생 및 거동 불편 학생을 무료로 수송한다.
특히 장애인, 거동불편 환자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생 수송 사전예약제도 운용하며, 이용 신청은 119종합상황실 또는 지역별 소방서 재난대응과(구조구급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소음대책으로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음을 점검해 공사장 작업 중지, 공사차량 운행 통제 등 방지대책을 추진하며, 안전대책으로는 안전한 시험장 환경조성을 위해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방화시설 관리실태 등 사전 소방안점점검을 시행한다.
아울러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의료기관 후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활용한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소방안전본부에서도 구급대를 활용하여 순회구급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능시험에 관한 정보나 그 밖에 수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대책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홍보지원반도 별도로 운영한다.
오거돈 시장은 “힘든 과정을 잘 견뎌내고 열심히 준비한 모든 수험생이 좋은 성적 거두기를 바란다”면서 “그동안 쏟은 노력이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희망하면서 우리 시에서도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