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상승 모멘텀 실종..전강후약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06:08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06:1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전날 폭락에 따른 반등이 나타났지만 주가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채 내림세로 돌아섰다. 애플에 대한 잿빛 전망이 이어진 데다 국제 유가의 추가 폭락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이와 함께 중간선거 이후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공백 역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0.69포인트(0.40%) 내린 2만5286.4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4.04포인트(0.15%) 떨어진 2722.1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0.32(0.00%) 소폭 밀린 7200.55에 마감했다.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TF 인터내셔널과 씨티그룹에 이어 이날 골드만 삭스가 애플의 내년 아이폰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공급 업체의 3분기 이익 및 향후 전망을 근거로 볼 때 내년 아이폰 생산이 당초 예상보다 6% 가량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아이폰 신형에 대한 수요가 부진하다고 골드만 삭스는 평가했다.

루멘텀 홀딩스에 이어 영국 IQE, 일본의 재팬 디스플레이 등 납품 업체의 연이은 이익 전망 하향 조정과 대만 폭스콘의 3분기 어닝 충격이 일제히 애플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데 월가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국제 유가 급락 역시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1% 폭락하며 배럴당 55.69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도 유가가 연일 내리 꽂히는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투자자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표정이다. 양측의 돌파구 마련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세계 양대 경제국이 극적 타결 혹은 냉전으로 치달을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모처럼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과 EU 측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초안에 합의를 이뤘다는 것. 400페이지에 달하는 밑그림에 대한 영국 정부의 결정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다.

US 뱅크의 에릭 와이건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의 가장 커다란 복병은 정책 실수 가능성”이라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무역 정책이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종목별로는 장 초반 1% 내외에서 상승했던 애플이 후반 1% 가량 내림세로 돌아섰고, 보잉이 2% 이상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아마존이 0.4% 가량 완만하게 내렸고, 타이슨 푸드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데 따라 6% 가까이 폭락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