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지역 4개 시내버스 회사 노동조합이 청주시의 재정 지원 축소에 반발, 오는 21일부터 무료환승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강행시 시민들의 혼란이 우려된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동일운수, 청주교통, 청신운수, 한성운수 등 4개 버스회사 노조는 지난 6일 시에 보낸 공문에서 "오는 21일부터 무료 환승을 거부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구간 요금을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해당 버스 안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부착했다.
노조는 노선별로 승객이 감소하는 만큼 재정 지원금이 늘어나야 되는데 청주시가 오히려 이를 감액한 것은 무료 환승과 요금 단일화 정책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청주시가 최근 3년간 추청용역에 의한 재정지원을 감액한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며 "무료 환승·요금 단일화를 폐지하고 구간 요금을 징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4개 버스회사 노조가 요금 단일화·무료 환승을 거부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행정처분하는 한편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시는 "부당요금을 징수하면 과징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되고, 시내버스내 환승 단말기를 승객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면 이 역시 불법"이라며 "4개 시내버스 대표 및 노조를 만나 설득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2013년 12월 지역내 6개 업체와 요금 단일화·무료 환승 협약을 체결한 후 용역을 산출한 금액에 따라 매년 170억~190억원 가량의 재정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syp203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