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윤 부산시의원[사진=부산시의회] |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박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영도구 제2선거구)은 12일 부산시의회 제274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이 남북 교류협력의 중심지이자 평화통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남북관계가 악화되기 전인 2015년 부산과 북한의 교역거래 규모는 지금 달러가치로 환산해 2496억원에 달했고 1997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며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와 남북교역 중단은 부산시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어 부산도 결코 남북관계와 별개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판문점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으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남북 화해와 평화무드를 환영한다"면서 "이와 같은 분위기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데에는 부산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거돈 시장이 평양에서 열린 10·4 선언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측에 제안했고 앞으로 본격 추진하려는 경제, 항만, 수산, 영화 등 5개 분야 남북 교류 사업을 지지한다. 각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여기에 부산지역 기업들이 직접 연관되어있는 개성공단의 재개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지금껏 묵혀두었던 부산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부산광역시의회 남북교류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길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의회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며 "통일의 길에는 여당과 야당의 구분이 없는 만큼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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