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태 주가가 상승 전환하고 있지만, 그 강도와 속도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달러 오더 증감률은 작년 하반기 이후 반등세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 증감률은 +25.6%로 전년대비 20.7%p 개선된 것"이라며 "점진적 개선세는 유효하다. 문제는 강도와 속도"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OEM사업의 핵심은 재고"라며 "미국 내 소매 의류 판매액 증가세는 16개월 연속 우상향하고 있다. 8월 기준 재고 증감률은 -0.4%로 작년 대비 0.3%p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점 대비 재고 부담은 하락했으나 업황 반등 시기가 언제인지는 여전한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시장 내 재고 자산 규모를 감안할 때 과거 호황기 수준의 오더 반등에의 기대감은 낮출 필요성이 있다"며 "하지만, 판매액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재고 감소폭 둔화와 반등세로의 전환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향후 내수시장 성장률이 크게 줄면서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기에 성장을 위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수시장의 내년 예상 매출액 성장률은 +6.5%로 지난해 +18.3%, 올해 +12.6% 대비 둔화됐다"며 "특히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등 주요 유통 채널 내 의류시장 성장률 하락이 전망되면서 개별 업체에 대한 모멘텀 차별화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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