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7개월만에 다시 인수하게 된 웅진그룹은 '렌탈' 사업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그룹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코웨이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렌탈 사업은 장기적으로 무한대의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제 웬만한 것 다 빌리는 시대가 됐다. 코웨이 인수는 미래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고객 계정수가 국내 580만, 해외 100만 등 680만인데 가정마다 접촉하는 이런 기업이 거의 없다"면서 코웨이의 계정을 기반으로 렌탈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회장은 "3만여명의 인력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고, 장기적으로 TV나 냉장고 등 가전, 가구 등도 렌탈하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내다봤다.
◆ 윤석금 회장 "웅진코웨이로 다시 시작한다"
윤 회장은 앞으로 '렌탈'을 중심으로 '잘 하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제가 전공이 아닌 것 헤매다가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내가 잘할 수 있는,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것,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이제 말레이시아 사업에서 성공을 하고 있다. 다른 나라도 성공할수 있는 길이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기존 렌탈사업과 합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회장은 “기존 렌탈 사업과 합쳐서 ‘웅진코웨이’로 다시 시작, 옛날로 다시돌아간다”고 말했다.
과거 실패 경험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너무 자만했다. 이런 생각을 했다”면서 “30년동안 안되는게 없었다. 그당 시 내가 손을 되면 다 됐다. 자만했다고 생각하고 기업인으로서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웨이 인수를 계기로 실패한 기업인도 다시 성공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젊은 창업인들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가 급진적으로 이뤄진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입장에선 갑자기는 아니다. 오래전부터 준비해왔고, 그쪽(MBK파트너스)측에서 응하지 않다가 갑자기 응해서 성사가 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답했다.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