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감] DSR 100% 넘는 차주, 2200만원 벌어 3800만원 갚는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09:52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09:54

고DSR 소득 적고 원리금 많은 배경은 다량의 제2금융권 대출 때문
제윤경 의원 "금융당국의 면밀한 모니터링과 관리 필요"

[서울=뉴스핌] 류태준 수습기자 =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연간 총부채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 소득을 넘는 대출자는 평균 2200여 만원을 벌어 38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갚는 것으로 나타났다. DSR이 높을수록 소득이 적고 원리금이 많아지는 현상에는 제2금융권 대출이 많은 것으로 보여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자료 = 제윤경 의원실 ]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권 6월 신규대출 대상 DSR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DSR 100%가 넘는 사실상 부실대출자들의 평균 연소득은 2273만원이고, 평균 원리금은 3804만원이다.

국내은행 전체 DSR 구간별 평균 소득 현황을 보면 DSR 50% 이하 차주의 평균 연소득은 5374만원, 평균 원리금은 1019만원이다. 대출 중 평균 담보가액 비중은 43%다.

DSR이 높아질수록 소득은 줄어들고 갚아야 할 원리금과 담보 비중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는 뜻이다.

특히, DSR 100%이상 구간에서는 평균 연소득이 2273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갚아야 할 평균 원리금은 3804만원이었다.

평균 DSR(가중)은 296.2%였으며, 담보비중은 60.7%였다. DSR이 높을수록 제2금융권 대출이 많고 이에 따른 이자부담이 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DTI(총부채상환비율) 구간별 차주를 DSR로 다시 분류하면 DTI 40% 이상 차주들의 평균 DSR은 59.1%다.

DTI 30~40% 구간대의 채무자 중 DSR이 50%가 넘는 대출은 약 20%였다.

반면, DTI 40% 초과 구간 DSR 50~100%인 채무자는 취급액 기준 46.3%, 건수 기준 44.8%였다.

DSR 100%가 넘는 채무자는 취급액 기준 7.9%, 건수 기준 8.7%였다.

제윤경 의원은 "DSR이 높을수록 소득이 적고 원리금이 많아지는 현상은 제2금융권 대출이 많이 끼어있기 때문으로 추측한다"며 "금융당국이 소득은 적고 갚아야 할 금액은 많은 고DSR 차주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자료 = 제윤경 의원실 ]

kingj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