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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입판매 나선 GC녹십자그룹.. "자체개발 화장품도 검토"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10:20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10:20

GC녹십자웰빙, 비비스칼 국내 유통총판권 확보..내달 론칭 행사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GC녹십자그룹이 계열사 GC녹십자웰빙(이하 녹십자웰빙)을 통해 최근 잇따라 해외 수입 화장품 판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류 취급을 거의 하지 않았던 GC녹십자그룹이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 확대에 나설지 주목된다. 녹십자웰빙측은 자체개발 화장품 사업도 검토중이다.

26일 녹십자웰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화장품류 브랜드 '비비스칼(Viviscal)'의 국내 총판권을 수입유통업체 '(주)파르마'로부터 확보했다.

취급하는 제품은 샴푸, 콘디셔너, 엘릭시르 등 헤어케어 제품과 탈모방지 식이보충제 등 4가지이다. 비비스칼은 헤어케어에 특화된 화장품 브랜드이다. 미국기업 처치앤드와이트(Church & Dwight)가 지난 2017년 아일랜드 기업인 라이프투굿(Lifes2good)으로부터 인수해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는 추세다.

비비스칼(Viviscal) 제품 [자료=Viviscal 홈페이지]

녹십자웰빙과 파르마측은 다음 달 초 비비스칼의 국내사업 론칭행사를 준비중이다. 광고모델은 배우 한지민씨로 정해졌다. 박지홍 파르마 대표는 "다음 달 초 론칭행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녹십자웰빙은 지난 23일 독일 기업 글로벌 코스메드 그룹의 영유아 화장품 '보비니(bobini)'를 국내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웰빙에서는 기존에 기능성 아토피 화장품인 '아토후레쉬'와 최근 확보한 두개의 브랜드를 포함해 총 3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하게 된다. 녹십자그룹 전체로 봐도 화장품류 취급은 사실상 거의 없다. GC녹십자홀딩스측에 따르면 녹십자웰빙 외에 화장품류를 취급하는 품목은 GC녹십자에서 파는 입술보호제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계열사인 녹십자웰빙이 최근 수입 브랜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녹십자그룹측의 화장품 사업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녹십자웰빙측은 자체개발 화장품 사업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향후 화장품 사업 전략을 묻는 질문에 녹십자웰빙측은 "건강한 화장품의 해외도입이나 자체개발 브랜드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화장품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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