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北 자본시장 '열공'하는 금융당국, '미묘한 온도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관별 준비 사항 온도차
거래소·예탁원 "北 거래소 설립, 국채 발행 연구 중"
금융위·금감원 "南·北 금융교류 대북제재 풀려야 가능"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남북한이 철도·도로 착공을 비롯한 경제협력에 시동을 걸면서 금융기관과 금융 유관기관의 북한 자본시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다만 기관별로 온도차는 있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설정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북제재 완화 기조를 봐가면서 사업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 2018.09.19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북한 정부의 국채 발행 관련 연구를 진행중이다. 예탁원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경제개발 자금을 마련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북한 정부가 보증하는 채권이 발행됐을 때 예탁원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내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예탁원은 지난 8월부터 연구개발부에서 북한 자본시장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예탁원은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이 주식시장을 새로 만들거나 주권을 발행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 봤다. 기업이 있어야 주식 발행이 가능하고 주식은 시장경제와 연계되는 단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연구개발부의 기본적인 자료조사가 끝나면 내년에는 예탁원이 북한 자본시장 발전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로해 컨설팅도 받을 계획이다. 현재 연구개발부에 북한연구팀은 따로 꾸리지 않았다. 컨설팅을 진행할 때 관련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북한에 거래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실무연구반을 조직했다. 실무연구반은 북한 경제구조, 금융제도, 법 제도 파악과 기초자료 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 자본시장 개설, 남북 경제교류를 진행사항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북한 경제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과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자본시장 개설이 필요하다"며 "실무연구반을 조직하고, 제반 여건을 검토해 여건이 성숙됐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남북관계가 어떻게 나아갈지 예측하기 어려워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밝히긴 어렵다"며 "지금은 북한 자본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귀띔했다.

금융위원회도 남북 경제협협 진행 상황에 따라 금융 분야가 담당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 5월 남북 금융 관련 TF 구성해 회의를 한 번 진행하기도 했다. TF는 남북 금융교류와 관련한 금융기관의 건의사항을 취합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정과제인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맞춰 금융 분야가 할 수 있는 역할 검토하는 큰 방향을 세워둔 상태"라며 "남북관계 진전 상항에 따라 내용은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관계자는 "남북 금융 교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려야 할 수 있다"며 "내부적 검토 수준이지 정책 발표까지의 계획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보다 신중하다. 금감원도 북한 금융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중이지만 아직은 '스터디'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북제재가 해제되지 않았는데 금융 쪽에서 이를 앞서나가기엔 이르다고 본다"며 "금감원은 내부적 참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준으로 아직 북한 자본시장 공부가 덜 됐다"고 전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최근 미국 재무부가 국내 은행들에게 전한 대북제재 준수 경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국내 주요 은행들과의 전화회의(콘퍼런스콜)에서 은행들이 추진하는 대북 관련 사업 현황을 묻고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북 경제협력에서 금융당국의 역할 부재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독일 통일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금융"이라며 "원활한 남북경협과 북한에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안착이 이루어지기까지 금융당국의 장기적이고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위가 기재부, 통일부, 국책은행의 대응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각 업권별로 진행되는 연구와 향후 전략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향후 남북경협에 대비한 금융권의 로드맵을 주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