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투어리즘 리더] 29일 신공항 오픈…“터키항공 타고 이스탄불 경유하면 80개 여행지 3시간이면 도착”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09:30

메흐멧 구룰칸(Mehmet Gurulkan) 터키항공 한국 지사장 인터뷰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1933년 설립 당시 5대의 항공기로 출발한 터키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로 325대의 항공기(여객기 및 화물기 포함)를 통해 255개 국제선 및 49개 국내선 등 전 세계 122개국 304개 지역에 취항하는 항공사로 성장했다. 이스탄불을 기점으로 성장한 터키항공은 우리나라와도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스탄불을 경유해 다양한 국가로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상당수기 때문이다. 국내 여행객 및 해외 여행객을 따로 분류하기는 어렵지만 터키항공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탑승객의 수는 지난 해 15만 6000명,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에는 6만 7000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흐멧 구룰칸(Mehmet Gurulkan) 터키항공 지사장. leehs@newspim.com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터키항공의 현재와 미래를 듣기 위해 메흐멧 구룰칸(Mehmet Gurulkan) 터키항공 한국 지사장을 만났다.

“터키항공의 80개 취항지에 3시간 내에 도달이 가능합니다. 취항 국가 수에서 터키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터키항공은 가장 많은 국가, 국제선 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터키항공은 차별화된 만족감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터키항공은 세계적인 권위의 단체로부터 항공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분야에서 어워드를 지속적으로 수상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사입니다.”

터키항공은 매력적인 허브 공항인 이스탄불에 세계적인 명성의 CIP 라운지를 열었다. 최고급 디자인에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전세계 어느 공항의 라운지 보다 우수하다. 경유하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라운지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뿐 아니라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흐멧 구룰칸(Mehmet Gurulkan) 터키항공 지사장. leehs@newspim.com

“아타튀르크 국제 공항의 출발 구역에 위치한 CIP 라운지는 1천 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가 제공되어 터키항공 고객들의 비행 전 혹은 환승 시간을 특별한 경험으로 바꿔 줍니다. 터키항공은 각종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라운지 ‘라운지 이스탄불(Lounge Istanbul)‘ 역시 개방해, 누구나 터키항공을 통한 여행에서 라운지를 방문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메흐멧 구룰칸 한국지사장은 한국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한국은 거의 모든 면에서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국가라며 근무 환경에도 마찬가지 평가를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하기 쉽다는 뜻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아웃바운드(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 시장이 상당히 잘 형성되어 있고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며, 인바운드(해외 여행객의 국내여행)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터키항공은 B777 및 A330을 통해 주당 11차례 운항하고 있는데, 매주 많게는 3,600명의 탑승객이 인천을 오가도록 수송하고 있습니다. 터키항공의 글로벌 시장 규모로 보면 우수한 수치로, 한국은 영업 및 마케팅의 수익성 측면에서 터키항공에 상당히 중요한 시장입니다.”

메흐멧 구룰칸 지사장은 터키항공을 이용해 떠나기 좋은 새로운 여행지를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을 추천했다.에스토니아는 국내 버라이어티 쇼에서 소개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국 분위기까지 읽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흐멧 구룰칸(Mehmet Gurulkan) 터키항공 지사장. leehs@newspim.com

“프로그램에서 비춰진 대로, 에스토니아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알려져 있는 대자연에서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라트비아는 '발트해의 진주'로 불리며, 축제로 유명합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노래와 춤의 축전(Song and Dance Festival)"을 위해 라트비아를 찾고 있죠. 리투아니아의 뛰어난 자연 풍광 덕분에 발트해 국가들은 요즘 들어 다른 여행지보다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메흐멧 구룰칸 지사장은 오는 29일에 문을 여는 이스탄불 신공항은 터키항공의 새로운 핵심 운항 허브로 기능할 것이라며 이스탄불 신공항의 1단계 여객 처리 규모는 9000만 명에 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키 공화국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3년 10월 29일에 맞춰 단계적 준공이 완료되면, 이스탄불 신공항의 연간 여객 처리 규모는 2억 명, 항공기 주기 능력은 500대, 면적은 76.5평방미터, 활주로 수는 6개, 청사 수 4개, 화물 처리 능력은 550만 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 크기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해 항공 분야에서 터키의 역할을 대표하게 될 것입니다”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