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남북 "北 전염병 방지" 대성미생물 '上'…"대북주 향방, 더 두고봐야"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5:43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5:43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남북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전염병 방지 등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하자 대성미생물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만, 같이 언급된 철도, 개성공단, 산림 등의 분야에선 시장이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했고, 이에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기까지는 섣불리 주가 향방을 점쳐선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19일 대성미생물은 전날보다 5600원, 29.95% 오른 2만43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중앙백신도 장 중 한 때 20%를 넘나들다가 최종 3.42%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9일 대성미생물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네이버>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9월 평양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번 선언에서 남북 간 교류·협력을 더욱 증대키로 하고, 철도·도로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산림,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성미생물과 중앙백신 외에도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 추진 소식에 조아제약과 세운메디컬 등도 장 중 한 때 급등세를 보이다가 각각 4.02%, 1.14%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조아제약은 과거 북한에 의약품을 지원한 적이 있고, 세운메디컬은 전염병 보호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개성공단 관련 현대상선도 6.3%% 오르며 시장의 기대를 받는 모습이다.

하지만, 평양 공동선언이 모든 남북 경협주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은 아니다. 철도·도로와 관련해 현대건설(-2.84%), 현대로템(-2.27%), 부산산업(-4.58%)과 코리아에스이(-3.69%), 세명전기(-4.64%), 대아티아이(-0.65%), 동양철관(-5.79%) 등이 이날 모두 하락했다.

대북 제재와 관련이 없어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산림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건산업이 8.28% 급락한 것을 비롯해 선창산업과 성창기업지주, 한솔홈데코 등도 각각 0.98%, 3.10%, 5.04% 떨어졌다.

기대감 선반영 여부, 사업 진행 가능성 등에 따라 분야별로 주가 흐름이 차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일단 대북 제재 해제 여부가 핵심인 상황"이라며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인데, 지금은 어쨌든 그 과정일 뿐이니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