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볼턴, 'ICC 미국인 전쟁범죄 혐의 조사시 제재' 연설 예정"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4:55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4:55

"국무부, 워싱턴 PLO 사무소 폐쇄 발표 계획"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국인 전쟁범죄 혐의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조사한다면 ICC 판사들에게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워싱턴에 위치한 보수 단체 연방주의자협회(Federalist Society)에서 이런 내용의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는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진행하는 첫 주요 연설이다. WSJ에 따르면 이 연설은 오는 10일 예정돼 있다.

통신이 확인한 연설문 초안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미국은 이 불법적인 법정의 부당한 기소로부터 우리의 시민과 우리의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언할 계획이다.

또 볼턴 보좌관은 미 국무부가 워싱턴에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소의 폐쇄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에 대한 ICC의 수사를 촉구하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은 우리의 친구이자 동맹인 이스라엘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볼턴 보좌관의 연설 초안에는 ICC가 미군과 정보 전문가들의 아프간 전쟁 중 전쟁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개시한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반격(fight back)'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이어 이런 조사가 계속된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판사와 검사들의 미국 입국 금지를 고려할 것이며 그들이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보유 중인 모든 자금을 제재하고 미국의 사법 체계에서 그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쓰여있다.

초안은 "우리는 ICC와 협력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ICC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ICC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ICC가 스스로 죽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각국이 미국인을 ICC에서 항복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더 구속력있고 쌍무적인 합의를 협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ICC는 전쟁범죄와 반(反)인륜범죄, 제노사이드(대량학살)의 가해자를 심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국은 2002년 ICC 설립 근거인 로마규정을 비준하지 않았다. 당시 조지 W.부시 대통령이 반대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ICC와 협력하는 조치들을 일부를 취했다.

초안은 "우리는 로마규정을 비준하지 않은 동맹국 국민과 미국인들에게 ICC가 사법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등 법원의 광범위한 권한을 제한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지부에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