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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광주비엔날레 D-7,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전시 설치 막바지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17:44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17:44

'상상된 경계들' 주제로 9월7일~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평화기념관·전일빌딩에서 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작품 설치로전시장은 바쁘다.

2018광주비엔날레는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오는 9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총 43개국 165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동시대 경계에 대한 이슈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를 비롯해 광주의 역사적 장소와 지역의 문화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11명의 큐레이터의 7개 전시인 주제전과 광주 역사성을 반영한 장소특정적 신작 프로젝트 'GB커미션', 해외 유수 미술기관 참여의 위성프로젝트인 '파빌리온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광주비엔날레 전경 [사진=광주비엔날레조직위]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현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설치 공정률은 75%로 전시 공간 구성은 마무리 단계이며 작품 설치가 한창이다.

클라라 킴(Clara Kim)의 '상상된 국가들/모던 유토피아'(Imagined Nations/Modern Utopias)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마련된다. 그리티야 가위웡(Gridthiya Gaweewong)의 '경계라는 환영을 마주하며'(Facing Phantom Borders)'는 2전시실과 3전시실에 마련된다.

크리스틴 Y.김(Christine Y. Kim)&리타 곤잘레스(Rita Gonzalez)의 '종말들:포스트 인터넷 시대의 참여정치'(The Ends: The Politics of Participation in the Post-Internet Age)는 4전시실에서 열리며 데이비드 테(David The)의 '귀환(Returns) 섹션은 5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장 출구에는 2018광주비엔날레 만장워크숍의 일환으로 관객을 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2018광주비엔날레 만장워크숍은 1995년 통일미술제를 통해 애도와 저항의 상징으로 사회적 요구와 염원을 담아왔던 만장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예술가와 함께 만장을 제작해보는 작가 시민협력 프로그램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창조원 6개관의 공간 공사 및 작품 설치로 분주하다. 창조원도 75% 정도 공정률을 보인다.

정연심&이완 쿤(Yeewan Koon)의 '지진: 충돌하는 경계들'(Faultlines)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복합3관과 복합4관, 5·18민주평화기념관 3관(구 도청회의실), 전일빌딩에서 선보인다. 김만석&김성우&백종옥의 '생존의 기술: 집결하기, 지속하기, 변화하기'(The Art of Survival: Assembly, Sustainability, Shift)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복합2관과 복합5관 전일빌딩에서 전시된다.

문범강의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North Korean Art:Paradoxical Realism)는 창조원 복합 6관에서 22점이 설치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어린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만한 작품도 소개한다. 타라 도노반(Tara Donovan)의 '무제(Untitled)'는 거대한 구조물인 플라스틱관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의 주 재료인 플라스틱은 현대인의 소비를 함축하는 소재이자 전 지구적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작가는 작품으로 인류의 소비 문제와 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나라 요시토모(Nara Yoshitomo)는 일본의 마을인 토비우에서의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식민 역사 및 도시화로 단절됐거나 사라져가는 일본 북부의 경계를 연결시킬 방법을 모색한 작품이다. 나라 요시토모는 토비우 지역민이 만든 재료를 사용해 제작한 목탄 드로잉을 비롯해 현지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

최근 이완 쿤 큐레이터는 설치를 마쳤고, 문범강 큐레이터는 광주에서 지난 22일 GB토크로 시민들과 먼저 만났다.

전시공간으로 활동되는 5·18민주평화기념관 3관 [사진=광주비엔날레조직위]

◆ 5·18민주평화기념관 3관(전 도청회의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사적지인 구 전남도청회의실이 이번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일시적으로 개방한다.

정연심, 이완 쿤의 섹션에 참여하는 염중호, 백승우, 아르나우트 믹(Aernout Mik)이 지하 1층, 1층, 2층 규모의 5·18민주평화기념관 3관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백승우 작가의 '연상기억법'과 염중호 작가의 '피부 깊숙이' 등 사진 작품은 구 국군광주병원과 구 505부대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앵글에 담은 결과물이다.

아르나우트 믹(Aernout Mik)은 테러리즘과 보수파의 정책들, 이민자에 대한 공포 등 인종차별의 경계를 다룬다. 최근 프랑스에서 벌어진 테러를 다룬 다중 채널 영상 설치작품인 '이중구속'은 관람자들이 다중 채널 영상 사이를 걸어가면서 진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에 물음을 던진다.

◆ 전일빌딩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과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전일빌딩도 2018광주비엔날레 기간 시각문화 현장으로 탈바꿈된다.

정연심&이완 쿤 큐레이터의 '지진: 충돌하는 경계들'(Faultlines) 섹션에 참여하는 니나 샤넬 애브니(Nina Chanel Abney)는 큰 규모의 회화 작품을 주로 제작하면서 사회·정치적 문제들을 탐구해왔다. 특히 이번 광주비에날레는 전일빌딩 전면에 대형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흑인 미국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적 폭력과 합리화를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연관지어 선보인다.

애브니는 경찰의 만행이나 흑인 인권 운동을 중심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투쟁의 역사를 다루는 작가다. 전일빌딩에 설치되는 애브니의 현수막 작품은 군과 경찰, 시위대들의 뉴스를 통해 작가가 직접 수집한 이미지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만석&김성우&백종옥 큐레이터의 '생존의 기술: 집결하기, 지속하기, 변화하기'에 참여하는 옥인 콜렉티브도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슬로건 등 당시 기록물을 재해석한 현수막 텍스트 작품을 전일빌딩 전면에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만장워크숍 [사진=광주비엔날레조직위]

◆ 개막식

개막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진행된다. 2018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i)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랄프 루고프(Ralph Rugoff) 2019베니스비엔날레 감독, 마미 카타오카 모리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스테파니 로젠탈(Stephanie Rosenthal) 2020시드니비엔날레 감독, 2018광주비엔날레 다수 큐레이터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 행사에 이어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에 이어 오후 8시 가수 겸 배우 진영의 2018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린다.

큐레이터들의 전시 개요 설명에 이어 이이남 특별프로젝트 참여 작가의 미디어 퍼포먼스가 12분 가량 펼쳐진다. '상상된 경계들' 전시 주제를 재해석하여 인간의 상상으로 형성된 경계를 넘는 예술의 역할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양 벽면을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해 음악과 퍼포먼스, 미디어아트가 융·복합 형식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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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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