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가 지방보조금 부정 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연간 4조원 이상의 각종 보조금이 도내 시군에서 집행되고 있다. 하지만 적정 사용에 대한 감시·감독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보조금 횡령(유용) 형태도 갈수록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주민 주도의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복지·보조금 부정신고센터와는 별도로 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신고방법은 경남도 홈페이지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센터로 접속해 안내에 따라 접수하면 된다. 신고접수 시에는 신고취지와 이유를 기재하고 부정 수급자의 부정행위와 관련한 증거 자료를 제시해야하며, 익명 신고는 할 수 없다.
신고대상인 주요 보조금 부정수급 유형을 보면 ▲허위·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 신청 ▲사업 실적을 부풀려 보조금을 횡령·편취 ▲보조금 교부 목적과 다른 용도로 집행 ▲보조금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해 지자체장의 승인 없이 임의 처분 등이 해당된다.
신고 포상금은 최대 1억원이며, 보조금 교부결정을 취소한 금액 또는 반환을 명령한 금액의 30% 범위에서 지급한다.
정준석 경남도 감사관은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더는 보조금이 눈먼 돈이 아니며, 보조금 부정수급은 명백히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참여를 통한 부정수급 감시 강화와 함께 보조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관행이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말 발생한 일명 ‘어금니 아빠’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감사관 내 보조금 감사담당을 지난 4월 9일 신설해 상시감사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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