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대표이사 이형환)가 알제리 자동차 업체 중 하나인 TMC와 4479억 원 규모의 인포테인먼트 및 전장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신흥국에서 신규시장인 알제리의 자동차 업체 TMC(Tahkout Manufacturing Company)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전장 부품을 공급한다는 건으로 10년간 약 4479억 원 규모이다. 이는 2017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75%이다.
TMC(Tahkout Manufacturing Company)는 알제리에서 다양한 국가의 차량을 수입해 연간 100,000대를 조립·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한 민간 자동차 업체다. 최근 알제리 정부의 자동차 산업 현지생산율 확대 정책에 따라 모트렉스와 JVC(Joint Venture Company)를 설립하여 자동차 멀티미디어 및 전장품(ADAS)에 대한 현지 생산을 추진중이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특성상 최고 수준의 프랑스 글로벌 전장업체인 포칼, 패럿 등 이 포진돼 있으나 이러한 시장 환경 내 우리의 기술력으로 이들을 물리치고 수주 성공 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2018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알제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주공급을 확보했다는 것과 최근 이스라엘, 유럽, 중국 등의 공급계약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화 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실적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제리에서 1차적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및 ADAS 품목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지만, 향후 RSE등 추가적인 전장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신규시장 수주에 대해서도 완료되는대로 시장에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트렉스 이형환 대표는 “글로벌 전장 기업들과 제휴를 통한 제품 다각화 및 판매망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글로벌 고객사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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