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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대선 조작 의혹 항의 시위…3명 사망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10:09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17:0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짐바브웨 집권당의 대통령 선거 조작 시도 의혹에 항의하는 시위가 1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벌어진 가운데 경찰과 군의 진압 과정에서 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짐바브웨 경찰 대변인은 빔바브웨 국영방송 ZBC에서 충돌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장갑차와 군용 헬기의 지원을 받는 군대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총소리가 났다. 시위대는 야당 지지자들이다.

시위대는 타이어에 불을 붙인 뒤,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ZEC) 본부 근처에 있는 폭동 진압 경찰들을 공격했다. 이에 경찰들은 최루탄과 물 대포로 대응했다. 제1 야당 '민주변화동맹(MDC)'을 이끄는 넬슨 차미사 후보가 지난달 30일 실시된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한 직후 소요 사태가 일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ZEC는 1일 오전 10시 30분(GMT 기준, 우리시각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선 결과 발표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으나 발표는 최소 24시간 뒤로 밀려났다. 이에 유럽연합(EU) 참관인 측은 발표 연기가 선거 신뢰도를 훼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군을 동원한 비무장 시위대 진압으로 전 세계에서 고립된 짐바브웨를 돌려 세우기 위한 에머슨 음난가그와 대통령의 노력이 후퇴하게 됐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37년간 짐바브웨를 장기 통치했던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 군부 쿠데타로 퇴진한 이후 처음 치러진 것이다. 음난가그와는 군부의 이른바 '무혈 쿠데타'로 무가베 전 대통령이 쫓겨난 뒤 임시로 대통령직을 맡고 있다. 총선도 대선과 같은 날 치러졌다.

현재 의회 의석 3석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음난가그와 대통령이 이끄는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이 144석을 확보했다. 반면 MDC는 61석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ZANU-PF는 헌법 개정을 할 수 있는 의석 3분의 2를 달성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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