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이스타항공 노사, 이바라키 취항놓고 갈등.."방사능 위험"이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1일 주 3회 신규 운항...도쿄 인접성 좋아 여행객 증가 기대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일본 이바라키 정기 취항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폭발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 인접 지역으로 방사능 노출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사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정기운항을 강행할 태세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인천-일본 이바라키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이바라키 노선은 189석의 B737-800 기종으로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한다.

이바라키공항은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에 위치하며, 도쿄 시내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150㎞ 떨어져있다.

현재 이바라키공항 취항중인 해외 항공사는 중국 춘추항공과 대만 타이거에어 두 곳이다. 국적기 중에서는 아시아나 항공이 2010년 취항했다가 원전 사고 이후 안전 문제로 운항을 중단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2월과 3월 8편의 부정기편을 운행했다.

이스타항공 여객기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조종사와 승객직원들은 방사능 노출을 염려하며 이바라키 노선 운항에 반발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이바라키 노선 취항 의견을 묻는 자체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에 참석한 인원 76명 중 73명의 조합원이 취항을 반대했다. 3명은 보상이 있을 시 찬성한다고 밝혔다. 조종사 노조는 세슘 검출 자료 등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회사측은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공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불만을 무릅쓰고 이바라키공항에 취항을 강행하는 배경에는 단독 직항노선 개설로 얻을 수 있는 수익에 있다고 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간 경쟁이 치열한 일본 노선에서 독점 노선 확보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두 달간 이바라키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한 결과 평균 탑승률은 98%로 만석에 가까웠다.

이바라키 지역은 온천이나 골프장을 이용하려는 관광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도쿄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가 운영되는 등 도쿄까지의 접근성 때문에 연계 여행도 가능하다. 나리타 공항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이바라키 노선은 도쿄여행객 수요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이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올해 자본잠식 해소가 급선무다. 수익 규모를 대폭 키워야 하므로 단독 노선 운항을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독점운항에 따른 이득 이외에도 실제로 방사능 노출을 우려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이바라키현은 2011년 3월 원전 사고 직후 시간당 방사선량이 정상치의 110배 수준인 5575마이크로시버트(μSV)로 관측됐다. 지난 2016년에도 일본의 한 식품업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호코타시 토양에서는 kg당 1000베크랠(Bq)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라바키현 오미타마시와 서울 지역의 공간 방사선량 [자료=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그러나 이스타항공 측은 토양 오염도보다는 공간 방사선량이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확인해 본 결과 26일 오후 5시 기준 이라바키공항이 위치한 오미타마시의 시간당 공기 중 방사선량은 0.035μSV로 측정됐다. 이는 같은 시간 0.074μSV로 측정된 서울 지역보다 낮은 수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바라키현의 공간 방사선량 측정 수치를 모니터링 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퀵턴(비행을 갔다 바로 다시 비행해 돌아오는 스케줄)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노출 정도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물론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비행일정 조정과 방사능 검출기 마련 등 무마책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바라키 운항을 원하지 않는 조종사들은 비행일정에서 배제키로 했다. 이에 승무원들은 "조종사와 달리 비행 선택권을 주지 않은 것은 차별이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회사 자체에서 조종사와 승무원을 차별한 것이 아니다"라며 "임시 조치이고, 조종사들의 운항일정을 관리하는 운항본부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또, 방사능 피폭을 우려하는 직원들을 위해 방사능 검출기를 마련했다. 이바라키공항에서 직접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이를 빠른 시일 내 직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