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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위기놓인 건설업계…선진국형 스마트건설시스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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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5년까지 건설 생산성 20% 향상 목표
영국, 건설 신규기술 10년래 최대 투자 단행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국내 건설업체들이 생산성 향상을 꾀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가 시작된데다 사회간접자본(SOC) 과다로 인한 수주 감소, 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건비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더욱이 국내 주택경기 침체 때마다 '대체재' 역할을 해주던 중동 발주가 줄어든 것도 건설업계의 위기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우리와 같은 상황을 미리 경험했던 일본, 영국과 같은 비슷한 조건의 선진국 사례처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해외 선진국 사례를 참조해 스마트 건설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일본은 지난 2016년부터 측량, 시공, 검사 부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i-construction(건설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2016년 4월 ICT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 15개를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라 조사, 측량, 설계, 시공, 검사와 같은 모든 건설생산 과정에서 ICT 기술을 실전 배치하고 있다.

2016년에는 584건의 공사에서 ICT 토공을 적용했었다. ICT 토공은 ▲드론을 활용한 측량 ▲ICT 중장비를 활용한 시공 ▲건설정보모델(CIM) 플랫폼을 활용한 검사의 3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드론 [사진=로이터 뉴스핌]

드론은 건설 산업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드론을 배치하면 산업, 건설, 광업, 에너지 작업 현장의 공중 측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론은 현장의 정확한 조망이나 각도를 포착할 수 있어서 현장 조건과 인접 구조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다룰 수 있다. 또 밀폐된 공간처럼 위험한 환경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드론을 사용하면 지역 측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본 건설 현장에서도 드론을 사용하니 작업 시간이 단축됐다. 이전 측량에서는 기준점 측량 1일, 종횡단 측량 3일, 측량성과 정리를 비롯한 내부작업 4일까지 총 8일이 소요됐었다. 하지만 드론으로 측량할 경우 기준점 측량 1일, 드론 측량 1일, 측량성과 정리 및 내부작업 2일까지 총 4일 만에 작업이 끝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발주에서도 건설자동화가 도입되고 있다. 일본은 ICT 토공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2016년부터 1080개 이상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ICT 토공 외에도 ICT 포장이나 ICT 준설공(항만분야)을 도입했고 교량 분야에서 3차원 데이터로 설계 작업을 실시했다(i-Bridge). 측량분야 및 유지관리 분야에서도 ICT 기술을 활용(i-Gesuido)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건설현장 생산성이 2025년까지 20% 향상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민간 기업들도 자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일본 건설기계 및 가공기계 제조업체 코마추(Komatsu)는 ICT 건설중장비를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도면 3차원 서비스 및 시공계획 시뮬레이션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히타치(Hitachi)는 ICT 건설중장비를 활용한 시공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2016~2020년 건설 전략 보고서 [자료=영국 정부 홈페이지]

영국 정부도 건설 분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건설업계에 약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후 영국 건설업계에서 노동력 고령화와 해외 노동인력 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주택 건축을 늘리는 것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영국 정부는 주택 건축 속도를 높이고 건설업계 생산성을 향상시키도록 건설 부문의 신규 기술에 4억2000만파운드(약 6222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작년 12월 TIP이라는 신규 생산성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TIP은 '인프라스트럭처 성과 전환'을 뜻하는 영어 단어 'Transforming Infrastructure Performance'의 약자다.

건설업계가 자료(데이터)에 따라서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골자다. 영국 정부는 이로써 매년 150억파운드(약 22조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에는 2016~2020년 건설 전략 보고서도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건설 발주처와 건설 현장 간 시스템(메커니즘)을 발전시키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건설사들이 생산성을 높이려면 현장에서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재용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건설업계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기관, 연구 및 교육기관, 산업체들 간에 효율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주요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고려해서 기초·원천 기술을 선택적으로 집중 투자하고 응용·개발 기술 확보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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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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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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