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트럼프, 중국과 무역전쟁서 승리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역전쟁 피해는 미국 소비자에 전가 우려
中 대두 관세, 트럼프 중간선거 '악재'

[편집자주] 미국시간 7월 6일 부터 중국산 수입품 350억달러 품목에 대한 고율관세부과가 시작됐다.  글로벌경제의 두개 축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도 이 틈바구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한 배경과 그 부작용을 가늠해 보기 위해 '미-중 무역전쟁' 시리즈를 게재한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미 5000억달러(약 558조7500억원)의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질 수 없다!"

중국이 지난 4월 초 미국산 대두·자동차 등 106개 핵심 품목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쓴 트윗이다. 트럼프는 물러서지 않는다. 지기 싫어하는 성미에 자신감도 넘친다. 그는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고 이기기 쉽다"고 호언장담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무역전쟁의 승자를 '어느 쪽이 덜 잃느냐'를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미국이 잃을 게 더 많다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 싱크탱크 OPEN 연구소의 창립자인 필리페 르그레인은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사실 5000억달러가 아닌 3370억달러(376조6000억원)라며 트럼프가 틀렸다고 꼬집는다. 특히, 중국의 대(對)미 수출량이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보다 많아 결과적으로 중국이 잃을 게 더 많을 거란 트럼프의 생각이 틀렸다며 세계 무역에서 중국의 포지션이 우세하다는 논리를 펼쳤다.

◆ 무시할 수 없는 '메이드 인 차이나'

르그레인이 포린폴리시(FP)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 한 해 수입한 중국산 제품 규모는 총 5060억달러(565조4550억원)인 반면 미국이 중국에 수출한 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은 380억달러(42조4650억원)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요인은 규모가 아닌 품목에 있다.

미국은 주로 대두 같은 농산물이나 자동차와 같은 미국 기업이 자국에서 만든 완제품을 중국에 수출한다면, 중국은 외국 회사 부품이 포함된 미완성품 제품을 중국에서 조립해 수출한다. FP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의 37%에서 미국 제조사들이 의존하는 부품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6일(현지시간) 340억달러(38조원)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발효하면서 전쟁의 막을 올렸다. 부과 대상은 첨단기술 제품과 전자부품 등 818개 품목이다.

엄청난 규모 차이에도 불구, 미국이 대중 무역적자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애플 아이폰을 예로 들어 보면 알 수 있다. 아이폰은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미국으로 보내지는데 전체 수입 비용은 중국에 기인한다. 스마트폰에는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 일본의 도시바 메모리칩 등 많은 외국회사 부품이 들어간다.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이폰X(텐)을 조립하는데 차지하는 비용은 370달러(41만원) 제조 원가의 3~6%에 불과하다. 스마트폰은 미국에서 999달러(112만원)에 판매되는데 대부분의 마진은 애플과 소매에 넘어간다.

르그레인은 미국의 첨단기술,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가 이처럼 미국에 주로 수출되는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 제품이라며 중국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만일 미국이 260억달러(29조원) 규모의 중국 전자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면 분기 당 중국에 주는 타격은 65억달러(7조3000억원) 수준일 거라며 이는 중국의 GDP의 0.05%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매년 6.8% GDP 성장률을 자랑하는 대륙에 있어 이정도는 "손가락으로 콕 찌르는" 정도라는 설명이다.

◆ 美 기업 경쟁력 잃는다

무역전쟁의 피해는 중국보다 오히려 미국 소비자들과 기업들에 돌아간다. 미국 소비자들은 일반 전자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CBS뉴스가 진단했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는 일상생활에 주로 쓰이는 프린터와 스캐너에 있는 LED 부품부터 발전소, 농업 기계, 공장과 항공기 제조 등에 쓰이는 금속과 전자부품 등을 포함한다. 제조업체들은 부품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높은 비용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

이 과정에서 미국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내 산업으로부터 관세 품목에 대한 더 많은 자문을 받고 이달 말까지 160억달러(17조8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애플 매장에서 한 고객이 아이폰X(텐)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중 무역전쟁' 시리즈]

1) 관세 뒤에 숨은 美의 우려, '중국제조 2025'
2) 트럼프, 중국과 무역전쟁서 승리할 수 있을까
3) G2 무역 싸움에 아시아 국가들 등터진다
4) "동맹도 적도없다" 트럼프에 동맹국들 일제히 반기
5) 무역전쟁 전면전 우려에 전세계 금융시장 '휘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지난 5월에 미국의 관세 조치가 중국보다 자국 기업에 더 불리한 입장이 될 거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세 부과 대상의 항목은 미국 기업 생산에 주로 쓰이는 부품으로 결국 미국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거란 결론이다.

◆ 中 대두 관세, 트럼프 중간선거 '악재'

중국이 지난 3월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보복하고 나선 품목은 대두다. 미국산 대두는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되는 농산품이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에 수출된 대두 규모는 142억달러(15조9000억원)다. 여기에 중국은 미국 대두 수출의 61.2%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있어 무역전쟁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란 정치 공약의 대표 정책이자 동시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대두 생산 상당수가 중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 이곳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를 지지한 층이 밀집된 곳이기도 하다. USDA에 따르면 대두 최대 생산 10개 주(州) 중에 여덟 주(아이오와, 네브래스카, 인디애나, 미주리, 오하이오,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캔자스)가 트럼프 지지층이 두터운 곳이다.

미국 미주리주 크리브 코어시에 위치한 몬산토 연구시설에 있는 대두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시 미국대두협회는 "중국의 미국산 대두 관세는 미국 내 모든 대두 농민들에 엄청난 손실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지만, 당시 트럼프는 "무역 갈등이 심해져서 미국 농민들에 피해 가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역전쟁은 터졌고, 중국은 지금의 25% 대두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

르그레인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 대두 수출의 절반을 차지해 대두 관세는 타격이 크지만 중국은 미국이 아니어도 브라질이나 유럽연합(EU) 같은 다른 국가에서 대두를 수입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미국 농민과 제조사들은 중국이 아닌 다른 구매자를 물색해야 하는 숙제도 떠안아야 한다.

◆ 재정 상황도 좋은 중국

트럼프 행정부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여지도 중국이 훨씬 많다는 르그레인의 의견이다.

미국 연방 준비 제도와 달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독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국내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라는 정부의 명령을 받을 수 있다. 국영 은행들도 마찬가지로 신용 대출을 더 늘리라고 지시받을 수 있다. 트럼프가 집권한 뒤부터 달러에 대한 평가 절상을 허용해 온 중국은 이번에 오히려 위안화를 떨어뜨림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등 필요에 따라 예방이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또한 훨씬 더 건강한 재정 상태를 가지고 있고 무역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산업에 보상할 수 있는 정책 자율성도 있다. 대조적으로, 미국 정부는 GDP의 약 4%의 대규모 재정 적자에 직면하고 있는데 추가 지출을 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제때 자금 확보가 어렵다. 

국제경제연구소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니콜라스 라디는 무역전쟁에 수입가격을 올리고 수출은 저하될 것이며 일자리를 잃게 하는 등 무역전쟁에서 절대적인 승자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 문제는 바로 어느쪽이 "비교적 이기냐"가 될 거라며 승자가 어느 쪽이 되든 지 간에 그 끝은 아름답지 않을 거란 결론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사진
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