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포토스토리] '붉은 악마' 등 월드컵 12번째 선수 … 세계 응원 요지경

기사입력 : 2018년06월23일 12:09

최종수정 : 2018년06월23일 12:09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지구촌 축제' 월드컵에는 '흥부자'가 있다.  '12번째 선수' 관중들의 화려한 응원이 바로 그것이다.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전에서 '천둥 박수' 응원을 보인 아이슬란드 축구 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이슬란드는 아르헨티나와의 무승부(1대1)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관중들은 특유의 '바이킹 천둥 박수'로 다시한번 주목을 받았다.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응원단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자국 팀이 밀리는 기색을 보였다 하면 천둥 소리를 연상케 하는 폭발적인 박수 응원을 보내 사기를 올렸다. 

모로코 축구 팬이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축구공으로 묘기를 보이고 있다. 실력이 축구 선수 못지 않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18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모로코 포르투갈전'이 열린 21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관중석을 가득 메운 모로코 축구 팬들이 열띤 응원을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전백패'를 당했지만 응원단 덕에 "우리 홈그라운드 경기인 줄 알았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보낸 모로코도 있다.

모로코는 지난 20일 러시아 월드컵 첫 탈락국이 됐다. 에르베 레나르 감독은 2전2패를 당했다. 하지만 그는 "모로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모로코도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 세계 관중에게 보여준 모로코 축구에는 단연 축구팬의 응원전도 포함된다.

"우리가 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어"…멕시코 독일전에선 독일(피파랭킹 1위)이 멕시코(피파랭킹 15위)에 0대1로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경기 종료 후 스타디움에 남은 독일 축구팬이 상심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독일전을 관전하는 멕시코 축구 팬이 기도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이날 멕시코 대표팀이 결승골을 넣는 순간 멕시코에선 인공지진이 관측되기도 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극성팬들의 응원에 몸서리 치는 팀도 있다. 

멕시코는 축구 팬들 입버릇이 나쁘기로 유명(?)하다. 상대팀 골키퍼가 킥을 할 때 동성애 혐오 뜻이 내포된 '푸토(puto·겁쟁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건 다반사다. 이 구호에 FIFA(국제축구연맹)가 멕시코 축구협회에 징계를 내린 횟수만 수차례지만 이번에도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 독일전'이 열린 경기장에 또 다시 이 구호가 나오자 멕시코 축구협회는 FIFA에 벌금 1만프랑(약 1666만원)을 물게 됐다. 

에르난데스가 직접 나서 팬들에게 "더 이상 동성애 차별 구호를 외치지 말아달라"고 호소할 정도다.

21일 이란 스페인전을 관전한 이란 여성 축구팬.[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은 여성 축구팬 인권 문제로 러시아 월드컵을 뜨겁게 달궜다.

일부 축구 팬들이 경기장에 "여성 입장을 막지 말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면서다. 현수막은 지난 16일 B조 조별리그 1차전 '이란 모로코전'에 등장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현수막을 두고 FIFA가 경기장에서 금지하는 '정치적 구호'로 해석했으나 FIFA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후 21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이란 스페인전에는 히잡을 두른 이란 여성 축구 팬들이 관중석 곳곳에서 목격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 스웨덴전'이 열린 니즈니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 등장한 대형 태극기.[사진=로이터 뉴스핌]

'월드컵 응원'하면 붉은악마 역시 빠질 수 없다.

대한민국 응원단 붉은악마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일사불란한 응원전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쉽게도 올해 월드컵에서는 붉은악마의 대규모 응원전을 볼 수 없지만 대신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대통령으로는 첫 월드컵 원정 응원전을 펼친다. 대통령이 해외 월드컵 경기장을 직접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의 응원에 힘입어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전보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