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CJ E&M, 터키 영화시장 판 흔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09:11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0: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지 제작사 BKM·TAFF와 손잡고 로컬영화 25편 배급
'수상한 그녀'·'공조' 등 한국 흥행작 터키판 제작도 논의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J E&M이 터키에서 현지 영화 투자배급 라인업을 대거 확보했다.

CJ E&M은 19일 “터키 1위 제작사인 BKM과 2위 제작사인 TAFF와 손잡고 내년 6월까지 이들 제작사가 제작하는 영화 총 25편의 투자배급 라인업을 확보했다”며 “이로써 CJ E&M은 터키에서 제작·투자·배급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영화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배급 라인업 확보는 현지 유력 제작사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7년 로컬 영화 TOP10 영화 중 6개 작품이 이들 제작사 작품일 정도로 터키 내  BKM과 TAFF의 영향력은 크다.

1994년 설립된 제작사 BKM은 연간 10여 편의 작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터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통의 강호다. TAFF는 터키 역사 드라마 ‘위대한 세기’(Magnificent Century)를 히트시킨 TIMS 프로덕션의 영화 제작 회사로 현재 터키 영화 시장 점유율 2위다.

CJ E&M은 실력이 검증된 제작사의 작품들을 대거 배급하면서 터키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고경범 해외사업본부장은 “CJ E&M의 해외 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그들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들이 터키 제작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배급 편수가 많아지면 수익성 증대 뿐 아니라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인적 네트워크는 강화될 수밖에 없다. 궁극적으로 터키 흥행 영화 IP를 ‘수상한 그녀’ 방식처럼 다른 국가로 확장한다든지 한국에서 흥행한 IP를 터키 영화로 새롭게 리메이크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CJ E&M은 국내 히트작인 ‘스파이’ ‘수상한 그녀’와 ‘공조’ 등의 터키판 영화 제작도 논의 중이다.

터키 영화 '욜 아르카다심'(왼쪽부터), '매직 카펫 라이드', '댄스 위스 자칼' 포스터 [사진=CJ E&M]

25개 작품 중 가장 먼저 개봉을 앞둔 영화는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BKM 제작 영화 ‘욜 아르카다심2’(Yol Arkadaşım2)다. ‘욜 아르카다심2’는 지난해 개봉해 누적 관객수 205만명을 기록한 화제의 코미디 ‘욜 아르카다심 ’의 후속작이다. 전편에서 절친이 된 두 친구가 다시 한번 여행길에 오르며 벌어지는 색다른 로드 코미디를 그린다. 

코미디 액션 영화 ‘매직 카펫 라이드2’(Organize İşler2)도 2019년 1월 개봉한다 BKM 공동 대표이자 터키 유명 감독 겸 배우 일마즈 에르도안(Yilmaz Erdogan)이 연출을 맡았다. 2005년 개봉해 누적 관객수 261만명을 기록, 그해 로컬 영화 흥행 TOP2위를 기록했던 ‘매직 카펫 라이드’의 시즌2. 터키식 코미디와 한국 기술력이 접목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에는 TAFF가 제작한 영화 ‘댄스 위스 자칼5’(Çakallarla Dans5)개봉을 앞두고 있다. 코미디 장르로 2016년 개봉한 시즌 4가 누적관객수 135만명을 돌파하며 그해 로컬 영화 흥행 TOP11위를 기록한 인기 영화다.

CJ E&M은 지난해 5월 한국 콘텐츠 기업 최초로 터키에 영화 제작·투자·배급 법인 ‘CJ엔터테인먼트 터키’를 설립했다. 이후 터키 최대 영화 제작사인 BKM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2017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9편의 터키 영화를 투자·배급했다.

이 가운데 ‘아일레 아라슨다’(527만명)와 ‘욜 아르카다심’(205만명)은 2017년 개봉 터키 영화 흥행 순위 3위와 6위를 각각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 초 개봉한 ‘델리하2’ 역시 누적 관객수 209만명을 넘어서며 2018년 개봉 터키 영화 흥행 3위를 기록 중이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