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검찰, 고위급 인사 임박…인천·대전지검장 등 검사장 줄사의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14:01

최종수정 : 2018년06월14일 14:01

김강욱·안상돈·공상훈 지검장, 檢 내부 전산망에 잇따라 사의 표명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 인사를 앞두고 기존 검사장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상돈(56·사법연수원20기) 서울북부지검장은 검찰 내부전산망 '이프로스(e-Pros)'에 글을 올려 사의를 표명했다.

안상돈 지검장은 '이제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검찰에 온 후 27년 공직새활 동안 검사로서 커다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후배들에게 큰 짐을 안긴 채 중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는 검찰을 떠나게 돼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밤낮없이 업무에 매진해 온 검찰 구성원들이 비난받고 권한을 박탈 당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언급했다.

같은날 공상훈(59·19기) 인천지검장 역시 같은 방식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공상훈 지검장은 "이제 저의 청춘과 함께한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며 "떠나더라도 검찰이 총장을 중심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강욱(60·19기) 대전고검장도 지난 12일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검찰 고위급 인사의 이같은 줄사퇴로 조만간 법무부가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 등에서는 법무부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 검사장급 승진 인사 등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사의를 표명한 검사장과 비슷한 연수원 기수 검사장들의 추가 사퇴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검찰 로고. nunc@newspim.com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