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재정전략회의] 문 대통령 "적기 놓쳐선 안 돼…지출 구조조정하면서 재정 확대해야"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20:39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21:41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 혁신성장 등 모두 적기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18 국가재정전략회의' 제2세션에서 분야별 재원 배분 방향에 대해 "적기를 놓쳐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또한, 지출에 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여전히 국민들이 보기엔 예산 누수 등의 인식이 많은 것 같다.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해 나가면서 재정을 확대한다고 할 때 비로소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2018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이날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사회로 진행된 제2세션에서는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일자리, 저출산, 성장기반 조성, 삶의 질·사회적 가치 제고' 중심으로 중점 투자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하자는 분야별 재원 배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예산 편성 과정도 기술 개발의 속도를 맞춰 효과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미세먼지 등 국민수요에 부응하는 기술 개발을 이끌어낼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백 장관은 "5대 신산업 분야에서 민간이 하기 어려운 분야에 정부가 적극 투자해 산업계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청년일자리 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예산 투자 요구와 관련해 "고령층의 인생 삼모작 지원과 저소득층의 일자리 지원에 향후 중점 투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환경분야 SW에 대한 예산 지원, 특히 화학물질과 원자력 그리고 미세먼지 등 환경분야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상당히 높은 상황을 고려한 투자를 확충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발생 물질 저감기술 등 기업 지원도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생활화학이나 살균제 등 화학물질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대구축에는 절박함과 창의성, 과감함이 부족해 성과 또한 부족했다"고 평가하며 "중소기업 지원, IT벤처 창업,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상생, 혁신성장과 규제 개혁, 근로시간 단축의 5가지 요인이 향후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동력을 적극 끌어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 부처들에게 사업에 대한 질적인 개선을 부탁하며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방식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예산이 속도감 있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할테니 집행할 때도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성 높은 집행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재정정책을 펴나가는 데 있어서 정책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낭비성 예산을 줄이고 사업의 질적 전환이라는 보완적인 정책들이 필요하다"며 효과를 입증해낼 수 있기를 당부하면서 태도에 대해서는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 조직마다 진정성을 갖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국민 앞에 겸손해야 정책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라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