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미 정상회담 준비 급물살..판문점 '성 김-최선희' 회담 주목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05:27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05: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선발대는 싱가포르 향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좌초위기에 몰렸던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있다. 북미 정부 당국자들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의제 확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한편 협상 개최 준비를 위한 미국의 선발대는 27일 오전 항공편으로 싱가포르를 향해 떠났다.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준비회담이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회담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성 김 전 주한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워트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국무위원장)의 회담을 준비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가 북미간 판무점 준비접촉을 공개한 것은 이날 오전에 나온 워싱턴포스트(WP) 때문이다. WP는 이날 북미 정부 관계자들이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 등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번에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사전 준비팀은 현재 주필리핀 대사로 있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가 이끌고 있고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등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성 김 대사는 주한 대사와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 필리핀 대사직을 유지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준비팀의 팀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NNN(일본뉴스네트워크) 보도영상 화면 캡쳐]

WP는 성 김 대사 등 일행이 북한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와 의제 조율하고 있으며 회담은 오는 28일이나 29일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 통일의 집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부상은 지난 2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판하며 북미회담 재고 가능성을 언급하는 담화를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전격 취소 결정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북한 정부의 대미 창구 역할을 도맡아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별도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오전 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에서 북한 관리와 접촉을 갖고 정상회담을 준비할 선발대가 워싱턴DC를 떠나 싱가포르로 떠났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선발대는 30여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패트릭 클리프턴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이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취소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6·12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북미간 접촉이 마지막 관문을 지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의 판문점 준비 회담은 이번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최대 걸림돌인 회담 의제를 집중 조율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의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북미는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다시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북미간 실무협상이 곧 진행될 것임을 예고 하면서 "실무협상이 얼마나 순탄하게 잘 마쳐지느냐에 따라서 오는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열릴 것인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촉박한 일정과 준비 부족으로 성사되기 어렵다는 언론 보도를 오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도 기자들에게 "우리들은 6월 12일 싱가포르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