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美 고용 호조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5월05일 01:08

최종수정 : 2018년05월05일 01: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에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으며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상대적으로 약해지면서 이날 유럽 증시를 지지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63%) 오른 387.03으로 집계됐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64.45포인트(0.86%) 상승한 7567.1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9.45포인트(1.02%) 상승한 5516.05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 지수는 14.39포인트(0.26%) 오른 5516.05에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통화 약세로 지지됐다. 4월 미국의 실업률이 200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하자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로화와 파운드화를 압박했다. 이에 따라 유럽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이날 4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실업률이 3.9%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는 16만4000개 증가에 그쳤으며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로 집계됐다.

강한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에 속도가 붙을지를 두고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견을 보였지만 최근 지표로 유럽 경제에 대한 상대적 낙관론이 과도했다는 판단은 최근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미국 무역협상 대표단의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발언한 점 역시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를 지지했다.

장중에는 중국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고 자동차 등 일부 재화에 관세를 인하하는 안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에어프랑스-KLM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2.86% 내렸다. 프랑스계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주가는 1분기 이익이 17% 감소했다는 발표로 6.21% 하락했다.

IG의 크리스 비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미·중 대화는 마지막 날로 들어갔고 협상의 실패 가능성을 둘러싸고 시장의 민감도는 큰 편”이라면서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양측이 좋은 대화를 즐기고 있다고 발언해 시장은 만족할만한 해법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1% 내린 1.193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547%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