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게임에 미래 있다' e스포츠 산업 초고속 성장, 중국 관련 학과 개설 열풍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17:19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17:23

경제 사회 환경 변화 대응, 전문 게이머 집중 배출
게임 분야 인재 확충 e스포츠 최강국 도약 박차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대학이 e스포츠 학과를 경쟁적으로 개설하며 프로게이머 등 관련 인재 육성에 나서 눈길을 끈다.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과 e스포츠 산업의 급속한 팽창 속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 하는 중국 청년과 산업계의 관련 인재 수요가 높아지자, 학부들이 전문 인재 양성에서 '교육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 제몐(界面)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가 2016년 '전자경기운동과 관리방법'을 '고등교육 직업학교 전공 목록'에 포함 시킨 이후 대학의 관련 학과 개설이 늘어나고 있다.

2017년 쓰촨대학 출판사가 '전자경기해설개론'을 출판해 e스포츠 교재 제작에 나섰고, 중국촨메이(傳媒 미디어)대학이 디지털예술(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학과를, 상하이희극대학(上海戲劇學院)이 '전자경기해설과 무대예술 인재 육성' 학과를 개설했다.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통하는 베이징대학도 최근 온라인경기학과를 개설해 중국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현재 중국에서 e스포츠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은 20여 개에 달한다.

4년제 대학 외에도 직업고등학교, 사회교육 기관에서도 e스포츠 인재 육성 과정 개설이 늘어나고 있어 e스포츠 교육 산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 대학이 기술과 지식, 문화, 소양 두루갖춘 e스포츠 전문가 양성

세계 최대의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은 e스포츠 산업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e스포츠 관람자가 2억8000명에 달했고, 관련 산업 규모도 2016년 504억 위안(약 8조5200억)을 돌파했다. 연간 성장률은 34.7%에 달해 향후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스포츠 산업 성장과 함께 관련 인재 수요가 확대되고, 프로게이머 등 게임업계 종사를 희망하는 중국 청년들도 급격히 늘면서 대학의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스포츠 학과를 개설한 대학들은 중국 유명 프로게이머와 게임클럽과 협력 관계를 체결하며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 유명한 회사와 프로게이머와의 관계 형성은 유능한 인재 유치에도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

중국 4년제 주간 대학교로는 처음으로 e스포츠 학과를 도입한 중국촨메이대학 난광(南廣)캠퍼스는 리샤오펑(李曉峰 SKY), 양페이(楊培), 류양(劉洋), 톈윈펑(田雲鵬) 등 중국 스타 프로게이머를 강사로 영입했다.

상하이희극학원도 ESTAR,AG ,NTG 등 중국의 유명 프로게임 클럽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 졸업 후 학생들이 해당 유명 클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학교별로 교육 내용에 차이가 있지만, 4년제 대학의 e스포츠 학과는 온라인게임경기 기술 훈련 외에도 인문, 온라인게임 작품 설계 등 e스포츠 전반에 관한 지식과 소양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직업고등학교와 사회교육기관에서는 기술교육에 편중한 프로게이머 양성에 보다 치중하고 있다. 이들 교육기관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DOTA2, 크로스파이어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외 온라인게임의 기초이론과 플레이 방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 e스포츠 전문 교육, 전 세계 게임산업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기대 

대학과 직업학교의 e스포츠 학과 개설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프로게이머와 관련 전문가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중국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스포츠 관련 학과에서는 단순히 프로게이머만 배출하는 것이 아니다. e스포츠에는 코치, 심판, 게임경기장 운영과 관리 인원, 해설, 경기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고, 대학 관련 학과에서 전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를 골고루 배출하게 된다.

이러한 전문 교육기관을 통한 인재 배출로 중국 e스포츠 산업의 표준화, 프로게이머 자질 향상 등의 효과도 나타나면서 중국 온라인 게임 산업의 질적 향상과 저변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행에 편승한 대학의 '수업료 장사'라는 비난도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대학과 직업학교의 e스포츠 인재 육성이 인터넷 시대에 부합한 전략으로, 중국 e스포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e스포츠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을 위해 대학들의 e스포츠 산업 연구과 관련 교재가 늘어나면서 e스포츠 산업의 표준화가 촉진되고 있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국제 e스포츠 기관과의 협력도 늘어나면서 중국 e스포츠 산업의 국제화도 빨라질 전망이다.

상하이체육학원은 e스포츠 전공을 개설하면서 영국의 유명 온라인게임 회사와 관련 커리큘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정부도 e스포츠를 집중 육성해야할 콘텐츠 산업의 하나로 편입시켰다. 상하이시가 2017년 12월 발표한 '문화 콘텐츠 산업 혁신 발전을 위한 의견'에는 전자경기게임산업이 포함됐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