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토론토 승합차 돌진, 10명 사망·한국인 1명 포함 15명 부상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14:45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4:4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캐나다 도시 토론토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께 흰색 렌탈 밴 차량(승합차)이 인도로 돌진해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각) 10명의 사망자를 낸 캐나다 토론토 돌진사고 흰색 벤 차량 앞부분이 훼손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국민 세 명에 대한 피해 추정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한 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다른 두 명의 피해 여부를 현지 경찰 및 병원에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 관리들은 이번 공격이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이슬람 국가(IS) 지지자들의 차량 공격의 특징을 띠고 있지만 국가 안보에 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랄프 구데일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도 "국가 안보와 연결성은 없어 보인다"며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했다.

토론토 경찰 서장 마크 선더스는 25세의 알렉 미나시안(Alek Minassian)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신속히 체포했다.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밴 차량 사고 현장에 출동한 캐나다 경찰 및 소방 당국 관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밴 차량 사고 현장에 있는 시체 [사진=로이터 뉴스핌]

선더스는 이날 늦은 저녁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밴 차량이 인도를 따라 달린 점을 근거로 "범행은 상당히 계획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참사를 "비극적이고 무분별한 공격"이었다며 캐나다의 최근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캐나다가 필요한 그 어떤 지원도 제공하겠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한 사건의 목격자는 CNN에 운전자가 사람들을 겨냥했던 것 같다며 "용의자는 고의적으로 그랬다. 그는 모든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며 "그는 계속 (운전)했고, 계속 했다. 사람들은 들이 받았고 그렇게 한 명, 한 명 들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목격자가 사건을 촬영한 영상에는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는 "날 죽여라"라고 소리를 질렀고 경찰은 "아니, 엎드려"라고 대응했다. 용의자는 "주머니에 총이 있다"라고 말했을 때 경찰은 "상관 안 해. 엎드려"라고 답했다.

이후 나온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한 고등학교의 특수 프로그램 출신이다. 용의자의 고등학교 학우라고 주장한 한 제보자는 그가 주로 머리를 숙이고 두 손을 꼭 움켜진 채 복도를 걸었다고 말하면서 그가 잔인한 친구가 아니였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는) 사회적인 사람은 아니었지만 내가 기억하는 그는 결코 위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