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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5월7일 189회 공연 마무리…2년간 준비한 아역들 감동의 무대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08:23

최종수정 : 2018년04월10일 08:24

[뉴스핌=양진영 기자] 탄광촌 소년 빌리의 꿈을 향한 여정을 그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오는 5월 7일을 끝으로 관객들과 아쉬운 작별을 한다.

지난해 11월 28일 시작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89회 공연의 긴 여정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2월 24일 100회 공연을 거쳐 4월 9일 현재 단, 34회 공연만 남았다. 이 작품은 현재 평균 객석점유율 90%, 약 16만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고 앞으로 남은 공연도 50%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10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공연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2017-18 시즌이 끝나고 이 작품은 수년 내 다시 만나기 어렵다. 그 이유는 해외 프로덕션과 제작 스케줄 정리부터 오디션, 빌리 스쿨 및 연습 과정을 포함하면 약 5년 여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743일, 1만 시간의 법칙, 빌리가 된 5명의 아이들

천우진,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에릭테일러. 5명의 빌리를 꿈꾸던 소년들은 진짜 빌리가 되어 매일 밤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초등학생이었던 천우진과 김현준은 중학생이 되었다. 5명 모두 10Cm 가깝게 컸다. 발레가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소년들은 이제 발레를 가장 사랑하게 됐다. 하루 평균 6시간 진행된 빌리 스쿨, 10시간씩 이어진 공연 연습 그렇게 빌리가 된 아이들은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도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매일 발레 연습을 하고 지난 공연에 대한 복습으로 하루하루 성장한 빌리들에게 남은 공연 회수는 평균 7회 정도다. 그들은 남은 무대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5명의 빌리를 포함한 27명의 아역 배우, 32명의 성인배우 그리고 50여명의 무대 스태프가 매 공연 최고의 공연을 위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했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2월 24일 토요일 14시 공연에 100회를 맞이했다. 공연을 이끌어온 스태프들, 차근차근 만들어온 배우들, 아낌없이 응원해온 관객들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그리고, 단 34회 공연만 남은 현재. 매회 빈틈 없는 앙상블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마지막 관객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감사 선물! 행운의 좌석 이벤트

한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그 동안 공연에 보내준 관객들의 무한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마지막으로 행운의 좌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마지막 공연을 포함하여 2주간 진행되는 본 이벤트는, 관객이 착석하는 의자 밑에 ‘행운의 좌석 당첨권’을 무작위로 부착, 당첨자에게는 준비된 선물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회차당 6명으로 총 108개의 선물이 마련되어 있다.

2년 간의 대장정을 걸쳐 ‘빌리’로 성장한 5명의 소년들이 선보이는 기적과도 같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5월 7일 월요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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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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