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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투어·경비행기·트레이시암·트래킹...알래스카를 즐기는 4가지 방법

기사입력 : 2018년04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4월08일 08:02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알래스카는 얄궂게도 1년에 단 한번, 5월에서 9월까지만 그 화려한 빛을 드러낸다. 알래스카를 관광하기 위해 전 세계의 인파가 이 시기에 한꺼번에 몰린다. 그 이유는 5월~9월의 알래스카의 여름 평균 기온은 16도 전후로 비교적 온난하기 때문이다.

또한 얼어붙었던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점점 속살을 드러내기 때문에 풍광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시즌이기도 하다. 이 중 여름인 7월~8월은 성수기로 가장 많은 인파가 알래스카로 모인다. 그러나 성수기인 7월~8월보다 오히려 9월 초가 알래스카를 여행하기에 더 좋은 시즌일 수도 있다.

가을에 알래스카를 방문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디날리의 단풍 때문이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언어로 ‘가장 높은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디날리 산은 실제로도 북미 대륙 중 가장 높은 산이다.

디날리의 3분의 2를 감싸고 있는 만년설, 툰드라 지대에 서식하는 자연 그대로의 회색곰과 여우, 비버 같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동물들은 디날리의 이색적인 볼거리다. 디날리 국립공원 면적은 2만 4,585㎢로, 한국에서 제일 넓은 도인 경상북도의 면적보다 더 넓다.

9월에는 광활한 디날리 전체가 붉은 단풍으로 물드는 환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다. 디날리의 붉은 단풍은 우리나라에서 보는 단풍과는 또 다른 모습을 가진다. 식물이 높게 자랄 수 없는 툰드라 지역 상황에서 대지의 결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의 모습은 대지 자체가 붉어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알래스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빙하 투어다. 알래스카 크루즈를 타면 다양한 4가지의 방법으로 빙하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로는 크루즈를 타고 북미 최대의 빙하 지대인 글레이셔만에 들어가는 것이다. 글레이셔만은 미국 국립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동시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크루즈선이 이곳에서 머물며 거대한 빙하들을 감상하게 해 준다.

두 번째는 트레이시암 관광이다.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 트레이시암의 풍경은 거대한 피요르의 모습을 보여준다. 트레이시암 가장 끝에 위치한 소이어 빙하에서는 눈앞에서 빙하가 떨어지는 생생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투어 방법은 경비행기 투어이다. 알래스카 내륙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디날리산의 상공 위와 빙하 협곡을 아슬하게 비행한 다음 흰 눈으로 뒤 덮힌 높이 2000m 가량의 디날리 산에 착륙하는 투어가 가장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는 사람이 접근 가능한 빙하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육지 빙하인 마카누스카를 트레킹 하는 빙하 트레킹으로 직접 알래스카의 빙하를 밟아볼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보자.

한편,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크루즈는 단독 트레이시암 전세선으로 알래스카 크루즈 투어를 진행해 크루즈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도 둘러보며 가장 가까이에서 빙하를 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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