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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집으로' 타락한 사회의 아이들이 원하는 진정한 안식처…12일 개막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16:04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6:04

[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집으로'가 오는 12일부터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집으로'는 김수로 프로젝트 3기 배우들이 모인 극단 '십이월애'와 연출 김만재가 대표로 있는 창작집단 '름다'가 공동 주최, 주관한다.

'집으로'는 소련 붕괴 이후의 '새로운 물결'이라 불리는 러시아 작가 류드밀라 라주모프스까야의 작품이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류드밀라의 숨겨진 명작 '집으로'는 갑작스러운 자유화 물결 속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의 비극적 삶을 그린다.

수도사가 되고 싶어하는 어린 '벤까'가 부모에게 버림받고 지하실에 모여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난다. 정체되고 타락한 사회 속으로 던져진 아이들에게 어두운 그늘이 덮쳐오고, 아이들은 진정한 안식처인 '집'을 갈망한다.

'집으로'는 종교를 떠나 진정한 내면의 이야기를 전한다. 인물드은 내면에 존재하는 천사를 통해 그들이 살아나갈 수밖에 없었던 차가운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 스스로를 마주한다. 천사의 입을 통해 저해지는 타락한 사회에 던지고 싶었던 말들은 관객들을 대신해 내면에 있던 것들을 꼬집어 시원하게 긁어낸다.

한편, 연극 '집으로'는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창작집단 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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