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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좌석서 눈에 띈 리카싱 아들 빅터 리, 세상이 몰랐던 그의 진면목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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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함의 극치, 전용기 두고 일반 항공기 이코노미 자주 이용
아무도 시비걸지않는 경영승계, 경영능력에 대한 절대적 신뢰

[뉴스핌=강소영 기자] 리카싱 (李嘉誠, 리자청) 청쿵(長江)그룹 회장의 은퇴 선언이 있기 하루 전인 3월 15일. 중국 유력 경제뉴스 전문매체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기자는 베이징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캐세이퍼시픽 항공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리카싱의 장남 빅터 리(李澤鉅, 53세)를 우연히 만나게 됐다.

아시아 최고 부호의 아들을 비행기의 가장 저렴한 좌석에서 만나게 된 것에 중국 기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빅터 리가 평소 이코노미석을 즐겨타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평소에도 개인 전용기를 이용하지 않고 항공편 비즈니스 클래스를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기자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빅터 리의 반응이었다. 평소 무표정하고 과묵했던 빅터 리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기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눈 것.

이날 빅터 리와의 조우는 중국 사회가 그에게 갖고 있던 선입견을 완전히 뒤집는 계기가 됐다고 중국 기자는 밝혔다.

그간 중국 언론에 비친 빅터 리는 과묵하고, 무표정하며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내성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나 청쿵그룹의 새로운 수장직을 맞게 되면서 새로운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쿵그룹의 수장 교체와 새로운 수장인 빅터 리의 변화에 홍콩과 중국 시장은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 빅터 리의 2세대 경영, 시장 믿음 충만 

16일 리카싱 회장의 은퇴 선언 기자회견. 빅터 리(왼쪽)는 이날 평소와 다르게 밝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중국 현지 매체와 홍콩 투자 전문사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빅터 리가 리카싱의 뒤를 이어 청쿵그룹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예측이다.

5월 주주 총회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리카싱 회장은 자신의 큰 아들 빅터 리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3월 16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리카싱 회장은 "빅터는 나보다 박력이 있다. 난 아들을 믿는다"라며 장차 청쿵을 이끌어갈 후계자에 힘을 실어 줬다.

빅터 리 역시 새로운 수장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평소 조용한 성격에 기자회견에서 줄곧 말을 아껴왔던 그는 이날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빅터 리는 '준비된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다. 1985년 21세의 나이로 청킁그룹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33년 동안 실무와 경영 노하우를 익혔다.

회장의 아들인 만큼 승진도 빨랐다. 입사 4년 만인 25세에 청쿵실업의 상임이사(Executive Director)가 됐고, 28세 때는 부친을 대신해 HSBC 이사회의 비상임이사직을 맡았다. 29세에는 청쿵실업의 부이사 총경리, 30세에는 부주석 및 이사 총경리가 됐다.

지난 33년 동안 리카싱 회장은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승계 작업을 진행해왔다. 장남 빅터 리의 경영 수업과 함께 경영권을 둘러싸고 '집안싸움'이 나지 않도록 '교통정리'도 과감히 진행했다.

2012년 대대적인 자산 정리 작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해 5월 리카싱은 차남인 리처드 리가 보유하고 있던 리카싱 집안의 신탁 주식의 1/3을 장남 빅터 리에 넘겼다. 동생의 지분을 넘겨받은 빅터 리의 지분은 전체의 2/3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빅터 리는 리카싱 가족 신탁 산하의 22개 상장사를 총괄하게 됐다. 22개 상장사의 당시 자산 규모는 8500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여기에 빅터 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산 2900억 홍콩달러를 더하면 빅터 리의 자산 규모가 부친 리카싱보다 많아지게 됐다.

지분을 형에게 넘긴 리처드 리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후한 현금이 돌아갔다. 리카싱은 차남 리처드 리가 해외 신사업 개발에 나서기를 권유했다. 생전 리카싱이 손수 자산과 경영권 정리를 완료해 자신의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형제의 난'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시장은 빅터 리 산하에서도 청쿵그룹이 순조로운 경영을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빅터 리의 능력에 대한 신뢰와 리카싱 회장의 사전 작업에 대한 믿음의 결과다. 리카싱 회장은 2015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 빅터 리에게 명확한 기업 발전 방향과 목표를 제시해줬다고 평가받고 있다.

15년간 청쿵그룹의 고문 역할을 해온 골드만삭스 투자은행 부문 이사 Raghav Maliah는 "빅터 리로 이어지는 경영권 승계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 빅터 리의 경영 아래 청쿵그룹은 발전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모건스탠리 부동산 애널리스트이자 현 포트우드 캐피털 행정총재인 줘보더(卓伯德)는 "청쿵그룹 내 경험이 풍부한 임원진이 빅터 리를 보좌할 것이다. 경영권 승계에도 청쿵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류야한(劉雅瀚) 교통은행국제 연구부 연석이사는 "빅터 리는 일찍이 청쿵에 입사해 풍부한 업부 경험을 쌓았다. 과거 빅터 리가 주관한 애널리스트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서 빅터 리는 모든 문제에 대해 명석하고 정확하게 대답했다. 이미 기업의 운영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가 경영권을 이어받는다 해도 청쿵그룹이 회장 교체로 인한 '매니지먼트 디스카운트(management discount)'에 노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차가운 승부사'

빅터 리와 부인 왕리차오(王麗橋)의 결혼식 모습. <사진=바이두>

아시아 최고 부호의 장남으로 태어난 빅터 리의 인생은 평범하지는 않았다.

청쿵그룹을 이끌어갈 '황태자'로 어렸을 때부터 가업 승계의 '운명과 부담'을 짊어졌다. 그의 인생 여정은 자신의 의사보다는 부친과 기업의 기획에 따라 이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것과 관련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도 청쿵그룹의 부동산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외부의 해석이다.

청쿵그룹에 입사한 후에도 부친의 뜻에 따라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빅터 리가 캐나다 국적을 갖게 되면서 리카싱은 순조롭게 캐나다 허스키에너지(Husky Energy) 지분 52%를 인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연약한 재벌 2세는 아니었다. 일생일대의 위기의 순간에도 차가울 정도로 침착함을 유지했고, 경영 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1985년 청쿵그룹에 입사 후 자신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드러냈다. 1996년에는 청쿵인스트럭쳐홀딩스의 상장을 크게 성공시키면서 능력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해 5월 '세기의 납치범' 장쯔창(張子強)에게 납치를 당하는 인생의 고비를 겪기도 했다. 살인과 납치 전과자인 장쯔창에게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리카싱은 10억 3800만 홍콩달러(약 1360억원)를 몸값으로 건네야 했다. 장쯔창은 '재벌 납치범'으로 이름을 날리던 흉악범으로 그가 뜯어낸 몸값 규모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였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생환한 빅터 리는 납치에서 풀려난 이튿날 아무렇지도 않게 회사로 출근을 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당시 32세에 불과했던 그는 조금도 흐트러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리카싱은 대중에 가족을 잘 드러내지 않기 시작했다. 빅터 리의 가정사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다. 부인과 3남 1녀를 두고 있지만, 장녀의 이름 외에 나머지 자녀의 이름은 극비에 부치고 있다.

홍콩 재벌 출진인 빅터 리는 중국 본토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다. 2004년 빅터 리가 대표로 있던 청쿵실업이 1억 홍콩달러를 기부해 베이징 올림픽 수영 경기장으로 사용된 수이리팡(水立方)을 건설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본인이 직접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평소 성격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과묵하고 차가운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한때 그의 조용한 성격 탓에 후계자 자리가 형과 달리 외향적인 리처드 리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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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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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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