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끝에 코너 램, 공화당 릭 서콘 후보에 승리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공화당의 '텃밭'인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 치러진 제18 하원의원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코너 램 후보가 승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민주당 램 후보가 49.8%의 득표율을 얻어 49.6%를 차지한 공화당 릭 서콘 후보를 가까스로 앞섰다.
이번 보궐선거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의 풍향계로 불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작년 대선 당시 펜실베이니아에서 약 20%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철강 산업 지역인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들여왔던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 앞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최근 두 차례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지지유세를 벌였다.
민주당의 승리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불길한 징조라고 NYT는 설명했다. 총기 옹호론자인 램 후보는 현 민주당 기조와 차별되는 중도 노선을 취하면서 펜실베이니아의 중도층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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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램 <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