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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화벨이 울린다' 감정노동자들의 현실을 마주하다…20일 개막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13:46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13:46

[뉴스핌=황수정 기자] 2016년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 NEWstage 선정작으로 공연되었던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는 콜센터 감정노동자의 일상을 통해 현대의 생존과 실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17년 초연 당시 받았던 호평에 힘입어, 더욱 입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콜센터 직원인 수진이 전화 상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악몽에 시달리고 감정 조절에 실패하던 중, 옆방에 사는 연극배우 민규에게 연기를 배우며 가면 쓰는 법에 익숙해져간다. 이때 회사에서 뜻밖의 구조조정 소식이 들러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을 쓰고 연출한 이연주 연출은 현실을 살아내는 가운데 잊혀지는 자신에 대한 질문과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누구도 계층, 계급,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가운데 모두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눈을 감고 있지도 모른다. 살기 위해 너무 많은 일들을 목격하고도 지나치고, 그럼에도 잠시나마 드는 순간의 고민이 우리를 다시 인간답게 만들어 준다.

극중 배우의 연기수업을 통해 던져지는 원론적인 오이디푸스 질문을 통해 오히려 가장 실존적인 접근을 가능케 한다. 오래된 질문이 답답한 현실을 버티게 하는 또 다른 출발이자, 섬세하게 쌓인 관계 속에서 현실의 날카로운 면을 포착해 우리의 민낯을 마주하게 한다.

지난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 신사랑, 이선주, 최지연, 서미영, 이지혜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새롭게 박성연, 우범진, 이세영 배우가 합류했다.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는 오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컬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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