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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측근·민주당 인사들 "도대체 왜?...미칠 것처럼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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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지인들 "왜 그랬을까. 큰 꿈을 가진 사람인데.."
캠프 측근 "그냥 화가 난다. 미칠 것처럼 화가 난다"
與 관계자들 "입에서 욕 나오는걸 억지로 삼키고 있다"
충남도청 관계자 "여성인권에 신경 많이 썼는데 도대체 왜.."

[뉴스핌=조정한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의혹에 정치권 뿐 아니라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이 제기된 5일 안 지사 제명을 2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했고, 국회에선 또 다른 '미투(Me too)'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 지사의 측근들은 이구동성으로 "충격적이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왜 그랬을까. 대망을 그리던 사람인데,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그런 일을.."이라는 반응 일색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가 안 지사의 성폭력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 지사가 6일 충청남도의회 의장 앞으로 제출한 사임 서면이 공개됐다. /김학선 기자 yooksa@

안 지사의 측근들 "충격적이고 미칠 것처럼 화가 난다"

안 지사의 측근들은 대부분 연락이 안되거나 언론과의 접촉을 일부러 피하고 있다. 실망감이 너무 커서 할 말이 없기 때문이란다. 이들 대부분이 안 지사에 대한 '의리','충성심'이 강했기 때문에 그만큼 실망감도 커보인다. 일부는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해진 '트라우마' 상태라는 말도 들린다.

어렵게 통화가 된 안 지사의 한 지인은 "평소 알던 안 지사의 모습이 아닌 것 같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 지사의 측근이자 충남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평생을 준비해왔던 도지사 선거전을 일단 멈춰세웠다.

박 전 대변인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를 잘 안다는 한 지인은 "박수현씨는 안희정 지사와 운명공동체 같은 인연이다. 오죽하면 '안희정의 입'이라는 별명을 그렇게 좋아했겠나.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충격은 세간의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파도가 됐을 것이다. 안 지사 주변사람들을 통째로 흔들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박 전 대변인은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을 통해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안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라고 착찹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2010년 충남지사 지방선거에 출마한 안 후보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대선에선 안희정 캠프의 대변인을 맡기도 한 '최측근'이다.

안희정 캠프에서 활동했던 한 관계자 역시 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는 안 지사가 폐지될 위기에 처했던 충남인권조례를 지키기 위해 재의결을 요구하기도 했고, 여성정책담당관을 처음 도입하기도 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정말 여성인권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사람인데, 도대체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다. 충남도청 공무원들이 느끼는 충격도 매우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측근으로서 여성 문제에 대해 안 지사가 평소 이해가 있었고, 자신만의 의견과 인식이 있다고 그렇게 알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을 했다는 게 더 용서가 안 되고 화가 난다. 머리로는 이해하는 척을 했지만 실제로 자신의 삶을 바꾸지도 못한 채 범법자가 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방송사 합동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친정 마저 분노' 민주당 인사들 "입에서 욕을 삼킨다. 안타깝지만 버려야할 카드"

민주당 내에서도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의원은 "입에서 욕만 안 나왔을 뿐"이라며 "다들 점잖게 이야기하는 것이지, 육두문자를 내뱉어도 모자란 상황"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 사람 자체도 문제지만, 6.13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당이 불미스러운 상황에 휩싸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열받는 것"이라며 "평화적으로 올림픽도 끝나고 대북 특사까지 가고 당이 잘 하고 있는 마당에 왜 이런 일이.."라고 말 끝을 흐렸다.

또 다른 의원도 "추미애 대표가 제명을 잘했다"며 "입에 담기도 싫다"고 짧게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는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안 전 지사에 대해 형법과 성폭력특별법 등 관련법에 의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충남도청 내 또 다른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TF 명칭을 '젠더폭력대책위원회'로 격상하고, 성폭력 관련 제보를 집중 처리하기로 했다.

남인순 젠더폭력대책TF 의원은 "국회 안에서 나오고 있는 '미투'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성폭력 범죄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해 상담과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면서 "국회 내 독립기구인 인권센터를 조속히 설치해 외부 젠더 전문가들이 상담과 교육, 예방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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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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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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