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에 출전한 한국 피겨 대표팀이 팀이벤트(단체전)에서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여자 싱글 쇼트에 출전한 ‘간판’ 최다빈은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한국 피겨 대표팀은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팀이벤트에서 9위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리 대표팀은 총점 13점을 기록해 예선통과 마지노선인 5위 이탈리아(26점)와 13점 차이가 났다.

이날 한국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다빈은 안정적 연기를 펼치고 6위를 차지하며 팀포인트 5점을 추가했지만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평창에서 올림픽에 데뷔한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을 합쳐 65.73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최다빈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2.66점)보다 3.07점 높은 결과다.

이날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에서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의상 문제에도 TES 24.88점에 PCS 27.09점을 합쳐 총점 51.97점을 받아 9위를 기록했다.

한편 팀이벤트에서는 캐나다(35점), 러시아 출신 선수(OAR·31점), 미국(29점), 일본(26점), 이탈리아(26점) 등 5개국이 예선을 통과해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경쟁에 나선다.

최다빈 선수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