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파이팅! 평창 ⑨·끝] 아이스하키 백지선호 ‘기적 쓴다’... 여자는 개막식 전원 참가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06:00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핌= 평창특별취재팀]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나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팀은 사상 최초 메달에 도전한다. 팀 랭킹은 21위지만 자신감이 충만하다. 지난해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리그)에서 준우승,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진출하는 작은 기적을 써냈기 때문이다.

평창에서 맞부딪칠 팀은 강팀이다. ‘랭킹 6위’ 체코, ‘랭킹 1위’ 캐나다, ‘랭킹 7위’ 스위스가 그 상대다. 세계 랭킹에서는 격차가 있지만 공은 둥글다. 또 이번 평창동계 올림픽에서는 북미 아이스하키(NHL)에 뛰는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 점도 대표팀에게는 ‘호재’다.

백지선 감독은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최고의 팀을 꾸렸다. 귀화선수 7명을 데려 와 한국 선수들과의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었다. 맷 달튼, 마이클 스위프트, 마이클 테스트위드, 알렉스 플란트, 브라이언 영, 에릭 리건, 브락 라던스키이다.

특히, 골리 맷 달튼은 물샐 틈 없는 방어 능력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서 3경기에 출전, 상대 유효슈팅 총 156개 중 무려 143개(선방률 91.7%)를 막아냈다.

여기에 최강의 형제 공격수가 포함돼 있다. 김기성(33)과 김상욱(30·이상 한라), 신상우(31·한라)와 신상훈(25·상무)이다. 특히 김기성과 김상욱 형제는 대표팀의 많은 골을 책임지며 예리한 공격력을 펼치고 있다.

남자팀은 이미 다양한 선수들의 조합으로 벽이라고 여겼던 일본도 제쳤다. 현재 일본은 23위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해 열린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제는 다시 역사를 쓰는 일만이 남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찬란한 1승’에 도전한다.
이미 여자팀은 사상 최초의 올림픽 단일팀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체력적으로 앞선 북한 선수들이 뭉쳤다.

지난 28일부터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 총 22명의 선수를 한국에 보냈다. 아이스하키를 제외하고는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이다. 여자팀에도 귀화선수가 4명이 있다. 생후 4살 때 입양된 박윤정(마리사 브랜트)과 캐나다 교포2세 임진경(대넬 임), 박은정, 랜디 희수 그리핀이다.

여자 팀은 큰 걸음을 걷고 있다. 지난해 열린 삿포로 아시안 게임에서는 4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전에는 동네 하키팀 수준이던 팀의 놀라운 성장세였다.

특히 2월14일에는 한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축구 등 일본만 만나면 없던 힘까지 내는 우리였지만 상황이 달랐다. 하지만 이제는 일본을 꺾을 수 있다는 힘이 생겼다. 2007년 중국 창춘에서 열린 일본전에서는 0-29로 패했지만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 게임에서는 0-3으로 격차를 줄였기 때문이다. 여자팀은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북한 선수와 함께 전원이 참가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키팀중 한국 여자팀이 먼저 첫 대결을 벌인다. 10일 스위스, 12일 스웨덴, 14일 일본과 예선전을 펼치고, 남자팀은 15일 체코와 일전을 치른다. 17일에는 스위스, 18일에는 캐나다와 조별리그를 벌인다. 여자 결승은 22일, 남자 결승은 25일이다.

올림픽 사상 최초의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첫 경기를 치른다. /2018평창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