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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로화 강세에 하락 지속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02:16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02: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 정책을 유지했지만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압박했다. 일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도 이날 유럽 증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럽중앙은행(ECB)<사진=블룸버그통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7.59포인트(0.36%) 내린 7615.8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6.38포인트(0.87%) 하락한 1만3298.3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95포인트(0.25%) 낮아진 5481.21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2.19포인트(0.55%) 하락한 398.60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ECB의 통화정책 회의에 주목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0.00%로 동결하고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도 각각 기존과 같은 0.25%, 마이너스(-)0.40%로 결정했다. 월 3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도 오는 9월까지 계속하기로 하고 필요 시 이를 확대하거나 연장하겠다는 기존의 입장도 유지했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성장세가 탄탄하다며 자신감을 보이면서 유로화는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25달러를 돌파해 거래됐다.

유로화 강세는 유럽 증시에 상장된 유럽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주가에 부정적이다. 이날 유로화가 상승하면서 유럽 증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식은 압박을 받았다.

아직 시장은 오는 3월 ECB가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할 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 하는 분위기다. 일부 전문가들은 3월 ECB가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해 오는 9월 이후 양적완화를 완전히 종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는 낮은 물가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까지 ECB가 현재 포워드 가이던스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도 유럽 증시의 하방 요인이 됐다. 노디어 뱅크는 4분기 이익이 43% 감소했다는 발표로 4% 넘게 하락했으며 음료업체 디아지오는 세전 이익의 6.2% 증가에 장중 강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디어 기업 스카이의 주가는 세전 이익 증가 발표로 1% 넘게 뛰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 오른 1.249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10%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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