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8경제정책] VR ·AR· 인공지능 등으로 혁신성장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15:03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15:03

주무부처 과기정통부 콘트롤타워 역할 수행 전망
통신비 인하 정책 기조 유지, 시장개입 논란 여전

[뉴스핌=정광연 기자] 정부가 내년 혁신성장을 위해 과학기술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명민, 과기정통부)의 역할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국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해 통신비 인하 정책을 이어간다고 밝힘에 따라 이동통신업계와 갈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7일 오후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의 3대 전략으로 ▲일자리 소득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을 꼽았으며 2대 기반으로는 중장기 대응과 거시경제 안정을 제시했다.

이 중 혁신성장을 위해 핵심 선도사업을 발굴, 연구개발(A&D)와 자금지원 등 정부 정책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혁신성장 점검회의를 통해 정부가 선정한 혁신 선도사업은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 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시티 ▲드론 ▲자율 주행차 등이다.

특히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을 추진함에 따라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해졌다.

우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은 DNA(Data-Network-AI)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데이터 구축과 개방, 유통, 활용 등 모든 과정에 걸친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2018년 10기가 인터넷망 상용화와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한다. 기초기술(산업수학, 뇌과학)과 지능화 기술(AI, 지능형 반도체), 융합기반 기술(AI로봇, 블록체인) 등 3대 분야 R&D를 중점 추진한다.

◆ 과기정통부,  DNA(Data-Network-AI) 프로젝트 추진

빅데이터 활용 및 관련 신사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의 개정을 통해 비식별자료 활용 결합 등의 법적근거를 명확히 해 관련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힌다. 비식별정보 개념, 비식별 조치의 범위 등에 대한 근거를 신설하는 것도 개인정보를 활용한 신사업 육성을 위한 조치다.

아울러 과기정통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창의 도전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R&D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혁신하고 연구자 중심으로 R&D 재원을 배분한다.

또한 중장기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 중점 지원분야를 13대 혁신성장동력으로 통합하고 자율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로봇, 무인기, 신재생에너지 등의 조기상용화 추진 분야와 차세대 통신, 지능형반도체, 첨단소재, 인공지능, 혁신신약 등 원천기술확보 분야를 나눠 집중 지원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운영을 통해 연구자들이 직접 도출한 개선과제를 바탕으로 ‘R&D 제도혁신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며 성과 중심의 평가가 아닌 연구과정과 성과를 동시에 평가하는 새로운 표준지침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7조원 이상을 혁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하고 2025년까지 5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논란을 불렀던 가계통신비 관련 정책은 내년에도 ‘인하’ 기조를 유지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초연금 수령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만1000원 요금감면을 시행하고 보편요금제 도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인위적인 시장 개입에 반대하는 이동통신업계와의 갈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