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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조작’ 이유미·이준석 등 5명 오늘 1심 선고

기사입력 : 2017년12월21일 08:28

최종수정 : 2017년12월21일 08:28

검찰, 이유미·이준석 각각 징역 2년 구형
김성호·김인원은 각각 징역 1년 구형

[뉴스핌=김규희 기자]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이유미(38)씨, 이준석(40)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관련자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21일) 내려진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이준서(왼쪽) 전 최고위원과 당원 이유미 씨.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최고위원과 이 씨,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았던 김성호(55) 전 의원, 부단장이었던 김인원(54) 변호사 등 5인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이 전 최고위원과 이 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에겐 각각 징역 1년을, 이 씨의 남동생에게는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 19대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에 대한 특혜채용 의혹을 조작해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유미씨는 남동생 이모씨와 함께 문준용 씨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한 제보 자료를 조작하고 이 전 최고위원에게 건넸다.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전 부단장은 이를 건네받아 지난 5월 5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재판 과정에서 제보조작 혐의를 줄곧 인정해온 이유미 씨는 최후 진술에서 “잘못을 뉘우치며 단 한 순간도 잊지 않고 뼈아프게 반성했다”며 “죄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라 밝혔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조작 사실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가 이렇게까지 제보를 조작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 잘못은 이유미라는 사람을 너무 믿은 죄뿐”이라고 전했다.

김인원 변호사는 “30년 이상 법조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법정에 섰다는 것에 치욕감을 느낀다”며 “이유미씨가 너무 치밀하고 정교하게 조작해 신빙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또 “검찰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기소했다. 검찰의 눈치보기 기소였다”며 “언젠가는 특혜채용의 진실이 밝혀질 날이 올 것”라고 항변했다.

김성호 전 의원은 “기사로서 진실만을 추구했던 내 인생이 송두리째 사라졌다”며 “평생 거짓과 싸우고 사실과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인으로서 살아온 정체성이 사라지게 됐다”고 토로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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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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