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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안보리, 트럼프 대통령 성토...'중동평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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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예루살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UN안전보장이사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토장이 됐다. 중동의 평화에 찬물을 껴얹고 긴장의 불길을 다시 일으킨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적 리더십이 흔들리는 대목이다. 이미 중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는 항의와 대응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형국에 처했다.

9일(현지시간) 더힐(The Hill)등에 따르면, UN안보리 긴급회의는 내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긴급회의 이후 영국과 프랑스, 스웨덴, 독일, 이태리 등 EU 5개국은 성명서를 내고 "트럼프의 행동은 중동지역의 평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보리의 결의내용에 배치되는 것"리고 비난했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안보리 14개국이 줄곧 함께하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안보리 자체가 미국을 공식적으로 대놓고 성토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기 때문이다.

안보리 긴급회의는 안보리 전체 15개 이사국들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우루과이, 세네갈, 이집트 등 8개 이사국들 요구로 열렸다.

매슈 라이크로프트 UN주재 영국대사는 "이번 결정이 중동에서의 평화 전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해결을 위해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스웨덴과 대사는“미국의 행동이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에 모순된다”며 예루살렘 지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브라 바실 레바논 외무장관도 이날 중동의 아랍권을 향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선제조치를 취하자고 촉구했다.

레바논 현지매체인 더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바실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선제조치가 반드시 취해져야 한다"며 "외교적 조치부터 시작해서 정치적 조치, 이후 경제·금융제재까지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실 장관은 "이 재앙이 우리를 함께 뭉치게 하고, 잠에서 깨어나게 할 수 있는가? 역사는 결코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바실 장관은 긴급 아랍 정상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바실 장관의 연설 이후 아랍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은 중동에서 격렬한 항의를 촉발시켰다. 전날 가자지역 국경에서 벌어진 충돌에서 이미 팔레스타인 2명이 사망하고 35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에도 이스라엘이 전날 가자지역에서 날아온 로켓에 보복 대응하는 공급으로 하마스 단원 2명이 사망했다. 이날은 트럼프의 결정에 항거하는 팔레스타인측의 '분노의 날' 3일째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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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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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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