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부 최초 여성 대변인에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17:53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06:22

실·국장급 고위공무원 5명 인사…"실장급 문민화 완료"

[뉴스핌=정경환 기자] 국방부 대변인에 최초로 여성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오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실·국장급 고위공무원 5명의 인사를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신임 대변인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신임 대변인으로 최현수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를 발탁했다. 국방부 대변인에 기자 출신이 임명된 적은 있지만, 여성이 임명된 것은 국방부 사상 처음이다.

최 신임 대변인은 2002년 국방부 출입 첫 여기자로 군사사안을 다루기 시작, 2009년부터 첫 여성 군사전문기자로 활동해왔다. 2011년 여기자들이 거의 활동하지 않았던 군사 분야를 개척한 공로와 다양한 단독기사 발굴 등을 인정받아 '제28회 최은희 여기자상'과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했다.

국방부는 아울러 전력자원관리실장에 박재민 현 군사시설기획관을 승진 임명한 것을 비롯,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에 김윤태 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정보화기획관에 권혁진 한국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을, 보건복지관에 권영철 국방부 일반직고위공무원을 각각 기용했다.

박 신임 전력자원관리실장은 국방부에서 조직관리담당관, 예산편성담당관, 시설기획환경과장, 군사시설기획관 등을 역임하는 등 국방부 내부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신임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은 KIDA 소속으로 30여 년간 국방분야 연구를 수행했으며, 전력소요분석단장, 군사기획센터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방개혁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KIDA 소속으로 30여 년간 국방관련 연구를 수행한 권 신임 정보화기획관은 KIDA 정보화 연구실장 등을 지내며 국방정보화 분야의 전문성과 관련 경험을 겸비했다. 권 신임 보건복지관은 보건정책과장 등 여러 핵심 과장 직위 보직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국방부 본부 실장급 5개 전체 직위에 대한 문민화를 완료했다"며 "특히, 국방부 최초로 민간 여성 언론인을 대변인에 임용함으로써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방부 문민화'의 이행과 '국방개혁'의 강력한 추진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예비역 장성이 보임했던 실장급 직위를 일반직 공무원 또는 관련 분야 민간전문가를 임용함으로써, 군에 대한 문민통제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인적 기반을 조성하고, 군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국방정책 수립 및 추진 여건을 마련한 점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