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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정시전략①] 좁아진 정시의 門...가채점으로 ‘한발’ 빨리 움직여야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0:27

가채점은 선택 아닌 ‘필수’...입시전략 ‘가늠자’
배치표는 참고, 지원가능 대학 미리 따져봐야
영역별 ‘내 위치’ 파악…“대입, 점수 아닌 석차”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인생에 있어 큰 시험 중 하나인 수능을 무사히 마친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홀가분한 마음은 아직 이르다. “시험 끝, 입시 시작”이라는 말처럼, 본격적인 입시는 지금부터다.

[뉴스핌=김범준 기자] 정시는 모든 수시전형 이후에 실시되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마지막 대입 기회다. 게다가 선발인원도 적기 때문에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입 ‘정시전형’에서 작년(10만7076명)보다 1만4424명 감소한 9만2652명을 모집한다. 전체 선발인원 35만2325명 중 26.3%다.

특히 전년 대비 서울시립대 10.6%포인트, 고려대 10.2%포인트, 동국대 11.5%포인트, 성균관대는 9.0%포인트가 감소했다.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은 1만4394명, SKY(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는 2331명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낙담하진 말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 하지 않는가. 입시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냉정한 분석으로 ‘나만의 입시전략’을 세운다면 ‘필승 카드’가 될 수 있다.

◆ 바뀐 일정 숙지는 기본

우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능 시험 뿐만 아니라 모든 대입 일정이 1주일씩 순연된 만큼 착오가 없도록 새로운 일정을 숙지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다.

수능 성적발표는 당초 내달 6일에서 13일로, 정시 원서접수 시작은 12월30일에서 내년 1월6일로 연기됐다. 대학별 수시·정시 전형기간과 합격자 발표 역시 일제히 일주일씩 미뤄졌으므로 혼선이 없도록 미리 숙지하자.

◆ 내 위치는 어디? 가채점은 필수

시험을 치르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가채점과 복수의 온라인 사이트 성적분석을 통해 ‘내 성적이 전국에서 어디쯤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뉴시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자신의 성적을 다각도로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지원 전략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성적분석 체크 포인트5’를 제시한다.

① 전국 수험생 사이에서의 영역별 나의 ‘위치’를 파악하라

② 대학은 점수가 아니라 ‘석차’로 간다는 점을 명심하라

③ 나에게 유불리 영역을 조합해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으라

④ ‘동점자’ 중에서 내 성적(표준점수·백분위)의 강약을 파악하라

⑤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유리한 ‘맞춤 환산점수’를 산출하라

◆ 성적 발표 전부터 지원가능 대학 따져봐야...배치표는 참고만

이미 치러진 시험 성적을 바꿀 수는 없지만, 같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라도 전략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가채점 결과를 다양한 대학별 환산점수로 변환해보며 나에게 유리하고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1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성적 발표 이후 한결 여유롭고 치밀한 입시 전략 수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 말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없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입시학원들의 ‘배치표’나 대교협의 ‘어디가’는 참고만 하고 너무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배치표는 어디까지나 예년에 비추어 모집인원 60~80% 수준의 대략적인 합격선을 예상하는 참고용 자료이기 때문. 커트라인이 ‘펑크’ 날지, ‘폭발’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잘 이용하는 방법은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배치표에서 너무 낮지 않고, 모집인원이 많으며, 반영 과목 혹은 요소가 많은 곳이 합격에 유리하다”고 귀띔한다.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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