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다우-S&P500 9주만에 하락 전환

기사입력 : 2017년11월11일 06:06

최종수정 : 2017년11월11일 06:0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 급락에 이어 내림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9주만에 주간 기준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낙폭이 좁혀졌지만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표류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전날 상원이 내놓은 법인세 인하 1년 연기안이 추세적인 하락 반전을 초래하지는 않더라도 단기적인 조정의 빌미로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39.73포인트(0.17%) 떨어진 2만3422.2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32포인트(0.09%) 내린 2582.3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01%) 소폭 오른 6750.94에 거래됐다.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상원의 법인세 인하 연기 움직임에 대한 실망감이 전날에 이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오르는 기록을 세운 다우존스 지수가 9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기준 하락했고,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가 최근 1개월 사이 2.2% 하락하는 등 주가 상승 동력이 꺾이는 조짐이 뚜렷하다.

미국 3분기 기업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이뤘고, 매크로 경제 지표 역시 개선되고 있지만 세제개혁안의 통과나 그 밖에 새로운 모멘텀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겨내기 어렵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캐피털 증권 운용의 켄트 잉겔크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주가 향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TIG의 케이티 스톡턴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단기적인 과매수 상태가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며 “앞으로 1~2주에 걸쳐 주식시장이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이 지난 수 주일 동안 세금 인하에 대한 기대로 랠리를 펼친 만큼 모멘텀 상실이 가격에 반영되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는 얘기다.

필라델피아 트러스트의 리처드 시첼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지금까지 세제개혁안을 둘러싼 워싱턴의 움직임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형성했다”며 “여기에 주가가 더 이상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보다 매력적인 대체 자산을 찾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호조를 기록한 IT 섹터와 유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래픽 칩 업체 엔비디아가 전날 장 마감 후 내놓은 3분기 성적표를 호재로 5% 이상 뛰었고, JC페니 역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에 14% 폭등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97.8을 기록해 전월 최종치 100.7과 시장 전망치 100.7을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