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하니웰이 내년 말까지 홈제품 및 운송 시스템 사업부를 별도의 상장회사로 분리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하니웰은 월가 유명 행동주의 투자기관 서드포인트의 동의를 얻어 회사를 스핀오프 방식으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핀오프는 자회사나 특정부문 사업을 분할해 새로 설립한 회사의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소유 주식의 비율대로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이번 작업은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다리우스 아담치크의 지휘 하에 회사를 간소화하기 위한 첫 행보다. 그는 회사의 모든 면을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몇달간 검토한 후 어떤 사업부를 남겨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아담치크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하니웰은 소비자와 유통 부문에서 벗어나서 "이전보다 적은 수직적 시장(verticals)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부를 평가해서 장기적으로 주주들의 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수직적 시장은 특정한 요구를 지닌 기업이나 소비자를 상대로 그러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게 형성된 시장을 뜻한다. 앞서 서드포인트는 지난 4월 하니웰에 항공 사업부를 분할할 것을 요청했으나 부결됐었다.
1885년 설립된 하니웰은 연 매출 40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기업이다. 빌딩, 공장, 보안,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센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