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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군인·경찰·소방관 등 명절에도 근무하는 이들에 격려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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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기지 여성대원, 위안부 생존자, 훈련병, 서해5도 특경단 등 12명에

[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한가위를 맞아 명절 없이 근무하는 이들에 격려 전화를 통해 위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15분까지 ‘남극과학기지·서해5도 특별경비단·다산콜센터·경찰지구대·독도경비대’ 등 연휴 당직자와 위안부 할머니·훈련병 부모·긴급여성전화 상담사 등, 명절이 없는 12명에게 격려와 위로 전화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한가위 명절에도 일손을 놓지 못하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12명에게 전화를 통해 위로 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남극과학기지의 유일한 여성대원이자, 최초의 남매 월동 대원(이철구 대원 누나)인 이재일 선임연구원과의 통화에서 추석명절임에도 가족과 멀리 떨어져 극한의 환경에서 월동 연구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점을 격려했다.

또 지난 8월 14일 독립 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 참석했던 위안부 생존 김복동 할머니와의 통화에서는 할머니의 건강에 대해 염려했다. 또 김 할머니가 화해치유재단에 대해 의견을 묻자 문 대통령은 “현재 정부에서 화해치유재단 활동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10월4일이 생일인 유용석 훈련병의 부모님에게는 아들을 군에 보내고 처음 맞이하는 명절과 아들의 생일에 위로의 말을 전하며, 아들이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치고 부모님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해5도 특별경비단 김운민 순경,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홍익지구대 주연화 경사, 지난 9월 27일 전남 완도 탱크로리 폭발사고 때 소방대원 등 40여명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던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 김평종 센터장에게는 임무와 더불어 본인의 안전을 잘 지켜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서울시 다산콜센터 이하나 상담원과의 통화에서 감정노동의 애로사항 및 근무여건 개선에 관한 의견과 더불어 정규직 전환 이후 변화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3자녀를 두고 있다는 말을 들은 문 대통령은 정부가 보육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2월에 여섯째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가수 V.O.S 박지헌 씨에게도 아이를 키우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물었고, 현재의 행복한 모습 그 자체가 사회적 인식 변화에 큰 역할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연휴에도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70세 선유고등학교 이강율 당직기사와의 통화에서는 명절 연휴에 근무하는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3공수여단 장윤성 대위와의 통화에서는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근무가 더욱 어려울 텐데 대통령으로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장 대위는 “대통령도 근무하셔서 아시겠지만 체력적으로 힘이 들긴 하다. 하지만 저희가 최선을 다해야 평화통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4자녀 가운데 첫째, 둘째 아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은 문 대통령이 아이들의 안부를 묻자 장 대위는 얼마 전 뇌수술을 마친 큰 아이가 퇴원했고, 희귀병 환아 가족들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완벽하지는 않아도 국민들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국가가 뒷받침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긴급전화 ‘1366’ 최은미 상담사와의 통화에서 지난 26일 정부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디지털 성범죄 피해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지’ 문의하고,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최은미 상담사가 “명절이 다가오면 가족 간의 갈등이 표출돼 상담문의가 많아진다”고 말하자 “여전히 명절음식 장만은 여성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제는 남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가 생겨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독도경비대 대장 엄상두 경감과의 통화에선 “외딴 곳에서 근무하며 명절에도 가족들과 지내지 못하고 어려움이 많을 텐데 국민들과 함께 독도경비대의 그 노고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독도의 접안시설에 가까워질 때면 대원들이 거수경례로 사람들을 맞아주는데 이에 국민들이 무척 뭉클해 한다”고 전하며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모든 대원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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