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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시장 성장성 주목 必…탑픽은 현대차·도요타·화진"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09:17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09:17

[뉴스핌=이광수 기자] 신영증권은 수소연료전지(FCEV)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관련 종목으로 ▲화진 ▲현대차 ▲도요타를 꼽았다.

FCEV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차량 내에서 자체 생산된 전기를 통해 모터를 구동해 주행하는 자동차다. 테슬라로 대표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가 이미 시장에 대세로 인식되고 있지만, 수소차의 경우 연료 주입 시간이 짧고,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신영증권의 설명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28일 "수소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소 가운데 가장 가볍고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하는 가장 풍부한 원소"라며 "물을 전기분해 하기만 해도 얻을 수 있어 매우 친환경적이며 액화할 경우 에너지 저장매체로도 뛰어난 효율을 갖고 있어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석유화학공업이 발달한 한국의 산업구조에 수소에너지는 적합하다고 진단했다. 정유사 입장에서도 향후 내연기관 자동차가 감소해 석유수요가 감소할 경우 수소에너지 판매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관련 종목인 화진에 대해 "지난 8월 수소 전문기업 메타비스타와 포괄적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화진은 수소 사업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메타비스타는 연구개발을 담당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3대 기술인 MEA, GDL, 금속분리판 중 MEA와 금속분리판 기술을 독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경우 14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가지고 있고, 2020년까지 총 31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끝으로 도요타에 대해서는 "FCEV글로벌 특허 5680건을 무상개방하며 생태계 구축에 노력중"이라며 "지난 14년 출시한 Mirai FECV가 판매 기대치를 밑돌고 있지만, 거점형 충전소 운용이 가능한 상용으로 FCEV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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