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신인 최고액 4.5억, 김민은 3억에 kt 위즈와 계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가 강백호(18·서울고)와 계약금 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kt 위즈 구단 측은 “연고지역 출신으로 1차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 김민(유신고)과 계약금 3억원,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투수겸 포수 강백호와는 계약금 4억5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9월27일 밝혔다.

강백호는 2차 1순위임에도 1차 지명 선수보다 몸값이 1억5000만 원이나 더 많은 금액인 4억5000만원에 계약, kt 신인 최고 계약 기록을 경신했다. ‘프로야구 신인 최대어’ 강백호는 투타가 가능한 선수로 투수로는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진다. 또한 타자로서도 거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강백호는 kt에서 주로 타자로 기용되면서 불펜투수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3인 강백호는 27경기에 나서 타율 0.422(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 10도루, 35득점을 기록했다. 투수로서도 11경기에 등판, 29.2이닝동안 3승1패, 평균자책점(ERA) 2.43을 작성했다. 강백호는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고를 우승으로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바 있다.

이밖에 2차 2라운드 최건(장충고)과 박재영(마산 용마고)은 각각 1억1000만원, 9000만원에 계약했다. 신인들의 연봉은 모두 2700만원이다. 계약을 마친 2018년 kt 신인 선수들은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상견례와 함께 시구·시타 행사로 팬들과 만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